• 스타일N진
  • >패션엔파라치
  • 컬렉션
  • 패션타입
  • 엔톡
  • 패션Q&ampA
> 스타일엔 > 컬랙션
서울 패션 위크
컬렉션 검색
see all designers
이성동 (UL:KIN)
The Exhibited

오키나와에서 만난 거대한 고래상어가 바다처럼 만들어진 사각의 투명한 탱크를 빙빙 도는 모습에서 요즘의 현대인들이 스스로를 ’전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프레임, 혹은 화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는 작은 프레임 안으로 스스로 갇히는 행태일 수도 있으나, 역으로 우리는 그 프레임에 갇힘으로써 세상과 연결되고, 그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전시이자 가치가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얼킨만의 따뜻한 관조적인 시각으로 컬렉션에 녹여보았다.

무대의 프레임은 수족관이자, SNS이자, 내가 타인들을 보는 시선이기도 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낡은 지느러미에 자리한 따개비와 바래어진 색감, 상처가 아물고 남은 흉터를 그대로 간직한 꼬리에서 얻은 모티브를 트리밍과 비딩으로 옮겨오며 그 만의 세상에서 평화로이 유영하는 고래상어의 모습에 스스로를 비추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