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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경(SHIN JANG KYOUNG)
지난 2014 S/S 시즌 아티스트 Tobias Rehberger의 작품 Bar Oppenheimer에서 영감을 얻은‘ILLUSION (RAZZLE-DAZZLE)’이라는 테마로 카무플라주 효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강렬한 그래픽 패턴을 선보여‘화려함으로 위장한 환상’이라는 패션쇼를 선보인 신장경의 이번 시즌 컬렉션 주제는 ‘Epicene'다. 프랑스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의 작품들을 문양과 자수 등의 디테일로 사용해 ‘이미지 오브 스트롱 우먼(Image of Strong Woman)’을 표현했다. 볼륨감을 살린 미니멀한 스타일이 대폭 선보였으며, 가죽, 무톤, 여우, 밍크, 비버, 펠트, 에어메시(네오프렌), 실크 소재와 정교한 그레이 컬러들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코트 류와 원피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코트 류는 무채색과 체크 패턴이 많았는데, 체크 패턴의 경우 볼륨감을 강조하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니아 고객들은 쇼를 보면서 올 가을 머스트 바이 아이템을 직접 체크할 정도의 그의 컬렉션은 런웨이와 데이웨어의 경계가 없을 정도로 커머셜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