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1-27

[리뷰] 파괴적 시그너처룩, 2021 가을/겨울 베트멍 컬렉션

수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떠나고 그의 동생 구람 바잘리아가 이끄는 베트멍은 가장 많은 165룩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발표하며 돌아왔다.




베트멍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파리 남성복 디지털 패션위크 기간에 가장 많은 165룩의 역대급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발표하며 돌아왔다.


수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빠지고 그의 동생이자 CEO구람 바잘리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보인 베트멍 컬렉션은 고유의 시그너처룩과 획기적인 아이템들이 어우러진 역대급 스타일 코드를 제시했다.


뎀나 바잘리아와 결별한 베트멍 CEO구람 바잘리아는 당시 "베트멍은 항상 창의적인 마음의 집합체였다. 우리는 브랜드의 코드와 진정한 가치를 존중하면서 경계를 더욱 넓히고 정직한 창의성과 진정한 재능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뎀나가 빠진 베트멍을 이끌 게임 체인저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흥미 진진한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수 있다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2014년 옛 소비에트연방국 조지아공화국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 그의 남동생 구람 바잘리아 및 동료 디자이너들이 공동 설립한 베트멍은 힙스터리즘, 창조적 해체주의 내세운 컬트 스트리트 브랜드로 런칭과 동시에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체와 재가공을 통해 만든 베트멍의 후디 스웻 셔츠와 패치워크 데님 등은  밀레니얼 슈퍼스타부터 전설적인 디바, 대중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DHL로고가 찍한 티셔츠, 타이타닉 후드티, 엉덩이 지퍼 포켓 청바지 등 연이은 히트작들을 쏟아내며  B급 정서로 치부되었던 하위문화를 하이엔드 패션의 메인무대로 올려놓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소매와 과장된 어깨선,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무는 해체주의 패션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컬렉션은 전세계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베트멍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수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패션계의 스타로 부상, 지난 2015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캐스팅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사진 = 베트멍의 공동설립자 뎀나 바잘리아


베트멍과 발렌시아가 2개 브랜드 디렉팅을 병행해 온 뎀나 바잘리아는 전설적인 패션 하우스를 극적인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며 또 한번 파문을 일으켰다.


마치 권위속에 갖혀있는 럭셔리 엘리트주의를 조롱하듯 지난 5년동안 발렌시아가에 스트리트 감성을 주입시키며 탈권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밀레니얼 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그사이 그가 공동설립했던 베트멍은 시간이 지나면서 끝날지 않을 것 같던 인기와 거품이 빠지며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현지 언론들이 보도가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다.



↑사진 = 베트멍 CEO이자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람 바잘리아


비싼 가격, 해체주의의 베이직화, 디자인 신선도 하락 등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 2019년 9월 수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베트멍과 결별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의 CNN 등은 바질리아가 베트멍을 떠나는 이유를 매출 부진 때문이라고 전했다.


뎀나가 빠지고 그의 동생 구람 바잘리아가 주도한 두번째 베트멍 컬렉션은 거대한 어깨 라인, 무정부주의 기호, 오버사이즈 테일러링, 꽃무늬 드레스, 스타킹 부츠 등 과거 히트작의 시그너처룩이 색다른 포즈와 함께 스타일 코드로 제시되었다.


또한 검은 발라 클라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클링 선글라스 , 찢어진 무릎과 두꺼운 밑창의 신발 등 러시아 스트리트웨어를 연상시키는 반항적인 시그너처 아이템들이 선보여졌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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