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6-03-11

[리뷰] 패션과 자연 세계의 성찰! 루이비통 2026 F/W 여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루이비통이 패션과 자연 세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슈퍼 네이처' 제목의 2026 F/W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F/W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3월 10일 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패션과 자연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2026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13년째 루이비통 여성복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 55)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레미 힌들이 디자인한 풀로 뒤덮인 거대한 석조 조형의 풍경속으로 

관객들을 초대, 과거와 상상 속 미래 사이 어딘가로 데려갔다.



'슈퍼 네이처 '라는 제목의 이번 컬렉션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창립자의 고향인 쥐라 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컬렉션 전반에 반영하며 마치 신화 속 모험같은 런웨이를 펼쳐졌다. 


평소 미래적인 퓨처리즘을 탐구해 온 제스키에르는 이번 컬렉션은 산, 숲, 바람, 꽃 등 자연과 기술,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룬 강렬함과 움직임을이 살아있는 구조적인 컬렉션으로 승화시켰다.

 

어깨선을 강조한 실루엣,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상체, 몸을 감싸는 조각적인 형태가 어우러지며 보호적이면서도 마치 우아한 갑옷과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오프닝을 장식한 쿠르디스탄 지역의 양치기 소년들이 입던 코트를 재해석한 건축적인 실루엣의 기하학적인 아우터는 정교하게 제작된 원단, 보호 레이어,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남겼다.


동물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프가 캔버스와 데님에 표현되었고, 가죽 소재의 꽃무늬는 코트와 드레스에 조각적인 아플리케처럼 피어났다. 단추는 윤이 나는 돌을 닮았고, 굽은 사슴뿔처럼 곡선을 그렸으며, 표면은 나무를 모방한 홈과 나뭇결을 표현했지만 놀랍도록 부드럽게 움직였다.



이번 컬렉션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기하학적인 아우터를 비롯해 코트, 봄버 재킷 등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장식적이면서도 보호 기능을 겸비했다. 


식물성 모피 클로케와 스웨이드를 덧댄 방수 나일론, 비닐을 덧댄 퀼팅, 몽골산 모피로 장식된 고급스러운 가죽 봄버 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네팔 셰르파에서 영감을 받은 양치기 소녀들을 위한 현대적인 코트, 프린지 장식이 달린 패딩 재킷, 실용적인 점프수트 위에 레이어링한 포대기 모피, 실키한 오버올, 그리고 실과 나무로 수공예한 잠금장치가 달린 컬러풀한 나일론 케이프 겸 윈드브레이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932년의 노에 백 또한 다시 등장했다.오두막 모양의 독특한 가방은 노에 하우스의 여행 역사를 되새기며 유목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했다. 


이번 루이비통 쇼에서 몽골풍의 모자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날씨로부터 보호해주는 모자는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밀짚 바구니 모양 모자, 양털 삼각모자, 니트 셰르파 비니, 중세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원뿔형 머리 장식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졌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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