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3-12-04

크리스토퍼 케인, 2013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 최고상 수상

런던 패션의 미래를 이끌어갈 31살의 젊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이 2013 BFA 의 여성복 부문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했고 새로 신설된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상은 밀리노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에거 돌아갔다. 시상식 이모저모와 수상자를 알아본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은 지난 12월 3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영국 패션계의 가장 권위있는 패션 어워드인 2013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BFA)의 하이라이트인 여성복 부분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며 이날의 최고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크리스토퍼 케인은 그의 재능을 발경해준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상을 직접 시상해 더욱더 의미가 깊었다.


<도나텔라 베르스체와 크리스토퍼 케인>


2006년 런던 출신의 크리스토퍼 케인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하고 자신의 라벨을 론칭하기 위해 이태리 브랜드 베르사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9년과 2012년 사이에 크리스토퍼 케인은 베르사체의 자매 브랜드 베루수스(Versus) 컬렉션을 선보였며 자신의 브랜드도 함께 선보였다. 크리스토퍼 케인의 2013 BFA 올해의 디자이너 상 수상은 31세 디자이너의 혁신적인 디자인 재능에 대한 보답이자 런던 패션 위크의 위상을 높인 기여도에 대한 보상으로 보인다. 그리스토퍼 케인의 컬렉션의 현재 런던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으며 비즈니스적으로도 좋은 쳥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케인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미우치아 프라다>



2013 BFA는 올해 부터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자이너상을 신설하고 그 첫 수상자로 밀라노 패션의 대모격인 미우치아 프라다를 뽑았다. 그녀는 매시즌 독특하고 대중적인 패션 트렌드를 제시해 패션 산업에 미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패션에 영향을 미친 100인'에 뽑혔고 그녀의 디자인 동료들은 그녀에게서 디자인 영감을 받고 있다고 자연스럽게 말할 정도로 세계 패션의 레전드가 되었다.


<마크 제이콥스와 알렉사 청>


BFA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는 미국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프라다 여성복 디자인을 입고 자신의 패션쇼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에게 바로 대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크 제이콥스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케이트 모스에게 BFA가 주는 특별 공로상 시상을 했다.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제이콥스는 "케에트 모스는 내가 지금까지 본 가장 완벽하게 불안전한 소녀"라고 말하며 케이트 모스에 대해 대담성과 재능, 역동성과 두려움없음 이라는 4단어로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베일리>


또한 영국 브랜드 버버리의 약진도 주목을 받았다. 버버리가 올해의 브랜드 상을 수상한데 이어 버버리의 신임 CEO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남성복 부문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면서 버버리는 2관왕을 차지했다. 버버리를 이끌었던 CEO 안젤라 아르헨이 애플로 떠나면서 디자이너 출신 중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CEO로 승진한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내년 시즌 가장 바쁜 패션인 중 한 사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중순부터 그는 브랜드의 비즈니스와 클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나단 월리암 앤더슨>


뉴 브랜드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JW 앤더슨은 수려한 외모의 조나단 윌리암 앤더슨이 전개하는 브랜드.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모국인 아일랜드로 돌아와 자신이 일하던 숍에서 프라다 스태프를 만나 함께 일하며 패션계에 입문했다. 유니크한 런던의 재능을 국제적인 위치로 올린 점이 평가를 받은 듯 하다. 올해부터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의 크리이에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해리 스타일즈>


한편 액서서리 부문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커크우드는 3년 연속 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니콜라스 커크우드는 촤근 LVMH 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세계 15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보다폰 브리티스 스타일 상을 수상한 밴드 <원 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즈는 런던의 정신을 구현하고 국제 패션 대사로 활약한 개인적인 공로와 함께 대중들의 투표로 결정되었다. 지난 3년간 연속 이상을 수상한 알렉서 청이 시상을 했다.


이외에도 올래의 모델 상에는 마크 제이콥스의 루이 비통 아듀 쇼에서 루이비통 그래피티가 그려져있는 올인원 드레스를 입고 나와 주목을 받은 에디 캄프벨이 수상했고 올해의 레드 카펫  디자이너는 에르뎀, 평생 공로상에는 매건진 <i-D>의 발행인 테리 & 트리시아 존스 부부가 수상했다. 특별 공로상에는 모델 케이트 모스와 세계적인 패션저널리스트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수지 맨키스가 수상했다.  


<수키 워터하우스와 소피아 웹스터>


<스텔라 테넌트와 수상자 레이디 아만다 하렉>


<모델 에디 캠프벨>


<테리 & 트리시아 존스 부부>


<케이트 모스>


<에르뎀 몰랄리오그루과 클레멘스 포지>


<나탈리 매스넷과 니콜라스 커크우드


<사이먼 로샤>


<수지 맨키스>


다음은 2013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 수상자 명단.


- Emerging womenswear designer: Simone Rocha

- Emerging accessories designer: Sophia Webster

- Emerging menswear designer:  Agi & Sam

- Isabella Blow award for fashion creator: Lady (Amanda) Harlech

- Model of the year:  Edie Campbell

- Red carpet designer of the year:  Erdem

- New establishment designer:  JW Anderson

- Brand of the year : Burberry

- British style : Harry Styles

- Outstanding achievement in fashion : Terry and Tricia Jones

- International designer of year : Miuccia Prada

- Accessory designer of the year : Nicholas Kirkwood

- Menswear designer of the year : Christopher Bailey for Burberry

- Womenswear designer of the year : Christopher Kane

- Special recognition awards : Kate Moss and Suzy Menkes


패션엔 유재부 대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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