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01-07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레드 카펫의 ★들

지난 4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팜스스프링스국제영화제 시상식 갈라의 레드 카펫를 화려하게 수 놓은 스타들의 드레스 코드를 만나본다.


제 25회 팜 스프링스 국제 필름 페스티발 어워드 갈라가 지난 1월 4일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1월 3일부터 13일까지 계속되는 제 25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1989년에 시작되어 매년 1월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3편이 초청작 리스트에 올랐다.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 정근섭 감독의 <몽타주>가 바로 그 작품들. 이 중 <한공주>는 경쟁 부문인 ‘새로운 음성/새로운 비전(New Voices/New Visions)' 섹션에도 초대됐다.

 

<이병헌>


한편 레드 카펫 이벤트를 겸한 갈라 행사에는 브래들리 쿠퍼, 톰 행크스, 리차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산드라 블록 등 세계적인 배우들에 대거 참석해 올해 처음 열리는 레드 카펫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한류 스타 이병헌도 레드 카펫에 참석해 영화 <레드2>에 함께 출연했던 헬렌 미렌과 조우했다. 말끔한 턱시도와 보타이를 착용한 채 유명 스타들과 포토월에 선 이병헌은 외신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으며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 2014년 레드 카펫의 시작을 알린 팜스스핑링 국제영화제 시상식 갈라의 레드 카펫을 점령한 스타들의 화려한 드레스 코드를 만나보자.


<산드라 블록 Sandra Bullock>


여 배우 산드라 블록는 50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번 레드 카펫의 포인트는 네온풍의 인공적인 형광색을 의미하는 데이글로 컬러. 선명하고 화려하며 눈에 띄는 강렬한 이미지로 도시의 냉정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색을 말한다. 호주 출신 디자이너 알렉스 페리(Alex Perry)의 2014 리조트 컬렉션에 선보인 오렌지 컬러의 백과 레이스로 소매로 포인트를 준 사랑스러운 핫 핑크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환상적인 네크라인이 돋보였다. 지미 추의 클러치와 브라이언 앳우드(Brian Atwood)의 펌프스 그리고 의상과 맞춘 듯한 핑크 입술로 스타일을 마무리 했다. 퍼펙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오랜 만에 레드 카펫에 등장한 줄리아 로버츠였지만 그의 스타일 능력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구찌의 베이지 & 블랙 레오파드 패턴의 레이스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뽐냈다. 특히 소매와 헴 라인에 포인트를 준 골드 자수가 돋보였다. 여기에 구찌의 블랙 펌프스 슈즈와 월프레드 로사도(Wilfredo Rosado) 팔찌와 로저 비비에 클러치를 들었다. 여기에 눈을 덥 는 뱅 스타일의 헤어도 돋보였다.





 

<에이미 아담스 Amy Adams>


70년대를 다룬 영화 <어메리칸 허슬>에서 여주인공을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 에이미 아담스는 허리의 와이드한 벤드와 홀터 넥이 돋보이는 실크 폴카 도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행진했다. 이 의상은 디자이너 후안 카를로스 오반도(Juan Carlos Obando)가 2014 봄/여름 컬렉션에 선보인 작품이다. 카사데이의 누드 가죽으로 만든 토 펌프스와 까르띠에 주얼리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루피나 뇽Lupita Nyong'o>


레드 카펫의 뉴 페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여배우 루피나 뇽은 디자이너 엘리 사브 2012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골드 장식이 들어 간 매력적인 핑크 드레스와 코트를 입었다. 특히 크리스티앙 루브틴의 샌들과 까르띠에 주얼리을 매치한 소피스테케이트한 룩이 돋보였다. 루피타 뇽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12 Years A Slave)'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오미 해리스 Naomie Harris>


나오미 해리스의 이번 레드 카펫의 위닝 포인트는 바로 블랙& 화이트. 그녀는 인도출신의 미국 드레스 디자이너인 나엠 칸(Naeem Khan)의 2014 봄/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 자수로 장식된 바닥까지 끌리는 시스루 블랙 & 화이트 레이스 가운을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 벨벳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고 지미 추 슈즈를 신었다.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메릴 스트립은 레드 카펫에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룰을 과감히 깨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화려한 패션을 선보인 적이 있는 그녀는 이번 팜스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시상식 갈라에서는 슬림한 트라우저에 골드 징이 박힌 탑을 입고 깜짝 등장을 했다. 이 의상은 마이클 코어스의 2013 리조트 컬렉션으로 시크하면서도 편안한 콤보 스타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카밀라 알베스 매커너히 Camila Alves McConaughey>


배우 매튜 매커너히의 와이프이기도 한 모델 카밀라 알베스 매커너히는 이번 레드 카펫에서 가장 섹시한 룩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미카엘 D(Mikael D)가 2014 봄/여름 컬렉션에서 선보인 화려한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주목을 받았다. 깊이 파진 슬릿과 몸통을 가로지르는 레이스 슬래시는 에로틱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블랙 드레스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남자 배우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블랙 의상을 착용했다. 매튜 매커너히는 세인트 로랑의 2014 봄 컬렉션의 골드 재킷과 새틴 트리밍이 들어간 턱시도 팬츠를 입었고 브래들리 쿠퍼는 클래식한 톰 포드 수트를 입었다. 섹시한 핸섬 보이 모델 데이비드 간디는 돌체 & 가바나의 새틴 라펠이 달린 고급스러운 벨벳 블레이저 쓰리피스 수트를 입었고 그레이 타이와 브라운 슈즈로 마무리했다. 배우 마이클 B 조던은 숄 칼라 라펠의 휴고 보스 수트에 크리스티앙 루브틴의 플랫 슈즈를 신었다. 영화 <만델라: 자유를 향한 긴 여정>에서 나오미 해리스와 공영한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전통적인 수트와 보우 타이를 맸다. 신발은 크리스티앙 루브틴의 플랫 슈즈를 신었다. 이외에 톰 행크스, 리차드 기어, 제레미 레너 등도 블랙 의상을 입었다. 



<매튜 & 카밀라 알베스 매커너히>


<브래들리 쿠퍼>


<이드리스 엘바>


<제레미 레너>


<톰 행크스>


<라이안 레인 & 리차드 기어>


<벤 에플렉>


<헬렌 미렌>


<제인 폰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사진 출처=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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