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4-30

히잡 쓴 무슬림 모델, 이번엔 부르키니 수영복 모델로 맹활약!

케냐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모델로 성공한 무슬림 모델 할리마 아덴이 이번엔 부르키니 수영복 모델로 등장했다. 히잡을 쓴 최초의 하이-패션 모델 할리마의 활약상을 함께 만나보자.



↑사진 = 2019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에서 브루키니를 입고 있다.


이슬람 모델 할리마 아덴은 세계적인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 화보에서 히잡과 브루키니를 착용한 최초의 모델로 등장, 다시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케냐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망명한 소녀 할리마는 2016년 부르키니(Burkini : 무슬림 여성의 복식인 브루카와 비키니를 조합한 신조어) 차림으로 미스 미네소타 대회에 출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패션위크 런웨이에 최초로 히잡을 쓴 하이패션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 여세를 몰아 최초로 히잡을 쓴 모델로 '보그'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  2019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에서 멀티컬러 브루키니를 입고 있다.


할리마 아덴은 신시아 롤리와 노 카오이의 맞춤 부르키니(이슬람교도 여성들의 수영복으로 얼굴만 빼고 전신을 다 가린 옷)를 입고 고향인 케냐를 여행하면서 사진작가 유 차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 동영상에서 할리마 아덴은 모디스트 무슬림 여상을 대표한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모디스트 패션은 이슬람의 종교적 율법에 부합하는 의류로 여성 의상의 경우 실루엣이 나타나지 않으며 신체 노출을 최소화한다. 그녀는 "미국에서 자라면서 나는 한번도 무슬림 여성을 대표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잡지에서 나처럼 히잡을 쓴 소녀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할리마 아덴2016년 미스 미네소타 대회 수영복 심사에서 히잡을 쓴 부르키니 차림으로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 수영복은 사회적 이슈와 선입견을 바꾸는 데 앞장서 왔다. 나는 소말리아 공동체, 이슬람 공동체, 난민 공동체, 그리고 다른 존재와 관련된 다른 공동체를 위해 문호를 열어주길 희망한다. 완전히 가려진 히잡을 착용한 모델이 노출된 비키니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들과 당당하게 나란히 설 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 모델로 성공한 할리마 아덴은 히잡을 쓴 모델 최초로 '보그' 영국판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한편 올해 21세인 할리마 아덴은 2016년 미스 미네소타 대회 수영복 심사에서 자랑스럽게 히잡을 쓴 부르키니 차림으로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후로 그녀는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IMG 모델스와 계약했고, 영국 '보그'의 커버 스타가 되었으며,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를 마치 오래된 프로처럼 질주했다. 짧지만 인상깊었던, 히잡을 쓴 최초의 하이-패션 모델 할리마 아덴의 활약상을 함께 만나보자.


2017년 막스마라 쇼에서 히잡을 쓰고 런웨이를 질주하고 있다.




2018년 티파니앤코 행사에 참석했다.




2018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열린 amfAR 갈라에서 포즈를 취했다.




2018년 뉴욕패션위크 필립 플레인 패션 쇼에서 워킹을 하고 있다.




2017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올해 초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에 스텔라 맥카트니 쇼에 관객으로 참석했다.




2017년 밀라노패션위크 알베르타 페레티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올해 초 뉴욕패션위크 쉐리 힐 패션 쇼 모델로 등장했다.




뉴욕에서 열린 '글래머' 매거진 주최 '2017 올해의 여성 시상식'에 참석했다.




2017년 런던에서 열린 '더 패션 어워즈'에 참석했다.




2018년 amfAR 갈라에서 마크 제이콥스를 입고 런웨이를 질주했다.




2018 amfAR 갈라에서 포트레이츠를 위해 포즈를 취했다.




올해 초 뉴욕패션위크 쉐리 힐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아이브 장원영, 쇼츠와 셔츠 조합! 보기만해도 쿨하고 힙한 핫섬머룩
  2. 2.[패션엔 포토] 아이브 안유진, 공항 밝힌 민소매 파워! 블랙&화이트 슬림 핏 도쿄 ...
  3. 3.걸스데이 민아-온주완, 운명같은 사랑...'미녀 공심이'의 상상이 현실로 11월 결혼
  4. 4.카라 강지영, ‘데님 온 데님’의 정석! 코르셋 재킷과 와이드 팬츠 완벽 청청 핏!
  5. 5.이승연, 대충 입어도 럭셔리 무드! 50대의 세련된 여름 공식 롱 베스트룩
  6. 6.[패션엔 포토] 수지, 화이트 셔츠로 끝낸 공항룩! 시크한 파워우먼 오피스룩 파리 ...
  7. 7.김성은, 가족과 부산으로 훌쩍! 툭 걸쳐도 예쁜 스트라이프 톤온톤 꾸안꾸 휴가룩
  8. 8.류준열, 사진에 진심! M 카메라로 독일 거리 현장 포착한 사진 작가 포스
  9. 9.김혜수, 이래서 갓혜수! 꽁꽁 가려도 튀는 강렬한 스타일 시선 싹쓸이 핫핑크 셋업룩
  10. 10.강소라, 멜빵 바지가 찰떡! 35세 두아이 엄마의 완벽한 오버롤 핏 데님룩
  1. 1. [리뷰] 조나단 앤더슨 첫 데뷔작! 디올 2026 S/S 남성복 컬렉션
  2. 2. [그 옷 어디꺼] 이준호, 바르셀로나의 젠틀맨! 보석보다 빛났던 순간 피케 셔츠 어...
  3. 3.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내돈내산 초호화 재혼...세계를 뒤흔든 슈퍼리치 ...
  4. 4. 임수향, 30대 청춘의 핫한 데이트! 원숄더에 루즈 핏 셔츠 믹스앤매치 데이트룩
  5. 5. [패션엔 포토] 지드래곤, 꽃무늬 카디건은 머플러처럼! 꽁꽁 가려도 연예인 포스 ...
  6. 6. [패션엔 포토] 조여정, 44세 점점 소녀같은 비주얼! 우아한 핑크 원피스 시사회룩
  7. 7. 장예원 아나, 셔츠 리본 스트랩도 단아! 새틴 셔츠 하나로 끝낸 차분한 섬머룩
  8. 8. 오정연, 아나운서로 컴백? 우아한 품격의 모던 클래식 올 화이트 MC룩
  9. 9. [패션엔 포토] 박보검, 핑크 체크 셔츠와 찢청! 출근길 여심 홀린 심쿵 남친룩
  10. 10. 최은경 아나, 아들 해병대 보낸 50대의 핫한 감각! 트렌디한 섬머 주얼리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