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4-24

스키아파렐리, 디니엘 로즈베리 아트 디렉터에 임명

스키아파렐리는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다니엘 로즈베리를 신임 아트 디렉터로 임명했다.




20세기 초현실주의 패션의 대가인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스키아파렐리는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출신 테일러 톰 브라운의 동문인 다니엘 로즈베리를 신임 아트 디렉터로 임명했다. 그는 컬렉션 뿐 아니라 프로젝트와 브랜드 이미지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올해 33세인 다니엘 로즈베리는 동문인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전개하는 브랜드에서 11년 동안 일하며 최근 5년간 남여성복의 디자인 디렉터로 일했다.



패션 역사에 파격적인 창조적 유산을 불어넣은 창시자 엘사 스키아파렐리처럼 디니엘 로즈베리도 대담하고 아방가르드한 창조적인 비전을 방돔광장에 있는 럭셔리 하우스에 새롭게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종 스키아파렐리의 소유주인 디에고 델라 바레는 성명서를 통해 "나는 스키아파렐리 하우스에 다니엘 로즈베르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창조적 비전과 다재다능한 재능은 스키아파렐리를 혁명적인 브랜드로 만든 독특한 헤리티지에 경의를 표하는 모든 활동을 하우가 전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다니엘 로즈베리도 성명서를 통해 "이것은 나에케 크나큰 영광이며, 엘사 스키타피렐리가 있었던 곳에 발탁이 된 것은 기쁨이다. 스키아파렐리는 85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스키아페렐리는 모던의 마스터였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가 살았던 격동의 시대의 혼란과 희망을 반영했다.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게 비슷하게 큰 정체성을 형성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예술은 어떻게 생겼을까? 정체성이란? 우리는 세상의 종말에 어떻게 옷을 입을까?"라고 자문했다.




이어 그는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솔직함과 유머로 이러한 질문에 대답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는 환상에 대한 그녀의 헌신, 복잡한 시기에 우리에게 환상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이해일 것이다. 나는 이 질문들에 대해 나만의 답을 제공하고, 오늘날에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환상, 즉 꿈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890년 로마에서 태어난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꾸띄리에이자 패션 혁명가 중 한 명으로, 그의 페티쉬 색조는 쇼킹 핑크다. 올해 65세인 디에고 델라 바레는 토즈와 호건, 피오렌티나 풋볼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억만장자로 2007년에 스키아파렐리를 인수했다.



하우스는 많은 분야에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8년 12월에 하우스는 '핑크 빅토리'로 명명된 캡슐 컬렉션을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서 출시했다.


31여 점의 간결한 옷장인 새로운 기성복과 액세서리 부문의 두번째 제품이었다. 만 레이, 포토 초현실주의의 참조한  스토리 #1은 지난 해 9월 매장에서 시작했다.


또한 9월에 스키아파렐리 CEO 델핀 벨리니는 정교하게 도금된 가죽 가방 '더 시크릿'을 출시했는데, 핑크로 제공되는 커다란 금색 자물시 걸쇠가 특징으로 달의 블랙 & 화이트 스케치에 구식 전기코드가 그려져 있었다. 당시 회사 관계자들은 디자인 디렉터 베르트랑 기용이 이들 프로젝트 중 어느것도 디자인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21일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열린 스키아파렐리를 위한 베르트랑 기용의 마지막 꾸띄르 쇼가 끝난 후 브랜드 소유주 디에고 델라 바레백스테이지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 시작된 대체 가능성의 속삭임이 이제 사실로 판명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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