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8-07

비욘세, 보그 9월호 '셉템버 이슈' 표지 모델 장식

'팝의 여왕' 비욘세가 보그 9월호 '셉템버 이슈'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편집권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은 비욘세는 23세의 흑인 포토그래퍼 타일러 미첼을 낙점해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셉템버 이슈'의 배경이었던 보그 9월호 표지가 드디어 지난 8월 6일(현지시간) 공개되었다. 바로 유일무이한 팝 디바 비욘세가 등장하는 장엄한 표지였다.

 

올해 36세인 비욘세는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지금까지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전세계를 투어하면서 매진된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했으며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이 후보에 올랐다. 이 모든 화려한 경력이 충분히 인상적이지 못한 듯 가수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비욘세는 보그의 유명한 셉템버 이슈에 역사적인 표지 모델로 등장,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남편 제이-지와 함께 '온더런 II' 투어의 마지막 일정을 진행중인 팝계의 여왕 비욘세는 이미 세 번이나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했지만 네 번째 표지인 이번에는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안나 윈투어가 특별한 2018년 9월호의 편집 규칙을 발표했다.

 

허핑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전설적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표지 모델이 잡지에 들어갈 사진을 지휘하고 자신만의 '긴 형식의 캡션'을 쓰도록 배려했다. 즉 표지 촬영에 대한 창의적인 전권을 비욘세에게 준 것이다. 9월호가 1년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는 잡지 관행으로 볼 때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결국 객원 편집장으로 임명된 비욘세는 촬영에 대한 모든 창의적인 전권을 받은 것 외에도 23세의 사진작가 타일러 미첼(Tyler Mitchell)을 포토그래퍼로 낙점했고 그를 126년 보그 역사상 표지를 찍은 최초의 흑인 작가로 만들어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비욘세는 시각적으로 웅장하고 역사에 남을 사진을 창조하는 데 있어 실패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놀랍도록 본능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비욘세의 선택을 받은 전도유망한 젊은 사진작가 타일러 미첼은 애틀란타 출신으로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이미 마크 제이콥스, 레이-벤, 지방시와 같은 브랜드와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 보그 9월 표지 편집권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은 비욘세는 23세의 흑인 포토그래퍼 타일러 미첼을 낙점해 패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비욘세는 이번 9월호 표지에서 구찌와 발렌타노, 디올 드레스, 생 로랑 귀걸이, 필립 트레이시 런던의 금색 모자, 린 반(Lynn Ban)의 헤드피스와 목걸이, 레벨레벨(Rebel Rebel)의 내추럴한 화관, 불가리의 귀걸이 등을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녀는 촬영한 함께 진행된 커버 스토리에서 "나는 여성과 남성들이 자신들의 자연스러운 몸에서 아름다움을 보고 진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이번 표지 촬영에서는 가발과 붙임머리를 벗어 던지고 거의 화장을 하지 않았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의 팔과 어깨, 가슴, 허벅지는 통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인터뷰에서 모성애부터 예술가로서의 믿을 수 없는 여정과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말했다.  

 

 

올해의 보그 셉템버 이슈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에 주목할만한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바로 1986년부터 보그 편집장을 맡은 안나 윈투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발행되는 보그의 마지막 호가 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였다. 하지만 안나 윈투어와 보그 발행사인 콘데나스트 그룹은 오랫동안 이러한 소문을 부인해왔다.

 

결국 지난 8월 1일(현지 시각) 콘데나스트의 CEO 밥 사우어버그는 트위터를 통해 “안나 윈투어는 우리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윈투어는 무기한으로 우리와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밝혀 소문을 일축했다.

 

 

사실 안나 윈투어의 은퇴설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올해 안나 윈투어가 9월호 표지 모델인 비욘세를 객원 편집장으로 임명하며 전례 없는 편집권을 부여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은퇴설이 더욱 확산되었다.

 

특히 9월호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발행호였기 때문이다. 결국 콘데나스트 최고경영자의 트위터로 인해 안나 윈투어의 은퇴설을 소문으로 일단락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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