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8-18

청바지의 발상전환! 상식을 거스른 미친 청바지 스타일 BEST 6

탑샵 맘 진, 오프닝세레모니 탈부착 청바지, 리포메이션 지퍼 청바지 등 출시하자마자 매진 현상


 


 

청바지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이다.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입기 힘든 아이템으로 통하는 청바지는  누구나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옷장의 필수 품목이다.

 

그 어느때보다 데님이 강력한 잇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창조적 발상 전환과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청바지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나아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파격적인 영역으로 더욱더 진화하고 있다.

 

베트멍과 리바이스, 탑샵, 오프닝 세레모니, 리포메이션, 노드스트롬 등에서 선보인 별난 청바지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반응과 함께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모랄과 장르, 상식을 거스르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출시되자마자 바로 매진되는 기이한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리워크 패치워크 청바지 등 독창적인 유스 컬처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한 '베트멍'은 지난 4월 리바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엉덩이에 포켓 대신 지퍼를 부착한 파격적인 '리워크드 진(위 사진 참조)'을 213만원에 판매하며 호불호가 엇갈리는 핫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들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상식을 거스른 미친 존재감의 6가지 청바지 스타일을 소개한다.

 

 

1. 탑샵의 무릎이 드러나는 투명한 맘 진

 

영국의 다국적 의류 소매 브랜드 '탑샵'의 무릎 노출 청바지는 별난 청바지의 시작을 알이며 주목을 받았다. 95달러(약 10만원)에 판매된 이 독특한 청바지는  시스루를 의미하는 '진도우(jindows)' 혹은 '니윈도우(knee windows)라고 불리며 출시하자마자 바로 매진되었다. 

 

탑샵은 '시원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밑단을 잘라서' 청바지를 입으라'고 조언했다. 청바지의 투명한 플라스틱 부분은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2. 오프닝세레모니의 탈부착 청바지

 

미국의 편집매장 '오프닝세레모니'는 파리 패션계의 차세대 유망주 글렌 마틴이 이끄는 와이/프로젝트와 함께 짧은 반바지와 바짓단이 끈으로 연결된 '탈부착식 분리형 청바지'를 선보였다.

 

425달러(약 48만원)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 출시된 이 청바지도 곧바로 매진되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는 긴 청바지로 입다가 더운 여름날에는 바짓단을 분리해 반바지로 입는 것이 디자이너의 의도였지만 허벅지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맷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뒷모습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탈부착 청바지'와 비슷한 '가터 스트랩 청바지'도 연이어 선보였다. 반바지와 긴 바지로 분리하기 어렵지만 원하는 길이만큼 7부~10부 청바지로 변형할 수 있다. 가격은 550달러(약 62만원)다. 역시 매진이다.







 

3. 리포메이션의 지퍼 청바지

 

로스엔젤리스 기반의 지속가능 브랜드 '리포메이션'은 앞판에서부터 뒷판까지 지퍼로만 연결한 하이-라이즈 진을 최근 선보였다. 가랑이부터 엉덩이까지 확장된 지퍼를 가지고 있는 이 청바지는 '지퍼 진'으로 불리며 허리밴드에 백 포켓이 없다. 이 독특한 청바지는 벌써 매진되어 대기자 명단이 작성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48달러(약 16만원)다.

 

사실 베트멍이 라비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난 4월 매진을 기록한 엉덩이에 지퍼가 달린 파격적인 '리워크드 진(약 213만 원)'을 이미 선보였기 때문에 이 지퍼 진은 그다지 놀라워 보이지 않는다. 

 



 

 

 4. PRPS의 진흙을 뿌린 청바지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당신은 쓰러져 뒹굴며 몸을 더럽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는 제품 설명과 함께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425달러(약 48만원)의 진흙 청바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가짜 진흙 청바지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아도 진흙이 지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디스트로이드 블루 진 역시 지난 4월 출시되자마자 매진되었다.  

 


 

 

5. 탑샵의 플라스틱 진

 

탑샵은 시스루 청바지를 생산한 파격 청바지의 원조다. 선정성 논란에도 100달러(약 11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어 곧바로 매진되었으며 탑샵측은 '축제나 코스튬 파티에 어울리는 바지'라고 설명했다.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박진영이 이와 비슷한 PVC 바지를 입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6. 벤 타베르니티 언라벨 프로젝트의 인사이드 아웃 진 

하이엔드 브랜드 '벤 타베르니티 안라벨 프로젝트(BEN TAVERNITI UNRAVEL PROJECT)'의 새로운 데님라인은 의도적으로 안밖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이 청바지는 닳아서 찢어진 디테일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먼저 파괴해야 한다."는 문장이 들어간 포켓 플랩을 통해 일반적인 청바지 내부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이 청바지는 2017 가을/겨울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주목을 받은 흥미로운 룩으로, 아직도 975달러(약 11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짧은 반바지는 세일된 가격인 207달러(약 23만원)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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