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11-03

지지 하디드가 몸매 때문에 런웨이에서 굴욕당한 사연

타미 힐피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2015 가을/겨울 생애 첫 런웨이 모델로 선 지지 하디드의 몸매가 마르지 않아 판초로 가렸다고 고백했다. 지지 하디드가 마른 것이 아니라고?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는 최근 야후 스타일의 패션 에디터 조 지(Joe Zee)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에 진행된 2015 가을/겨울 타미 힐피거 컬렉션 런웨이에 대한 깜깍 고백을 했다. 요즘 잘나가는 인스타 걸 지지 하디드가 생애 첫 런웨이 모델로 등장했을 당시 몸매가 모델로서 마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판초로 가렸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타미 힐피거는 "우리 캐스팅 디렉터가 '그녀는 다른 소녀들처럼 키가 크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아 패션쇼 모델로 맞지 않는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녀에게 레드, 화이트, 블루가 들어간 판초를 입혔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6개월 뒤 2016 봄/여름 타미 힐피거 컬렉션 런웨이에서 수영복을 입은 지지 하디드의 건강한 몸매는 밀레니얼 모델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타미 힐피거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매력적인 지지 하디드의 몸매을 판초로 가린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하는 동안 지지 하디드의 문제의 판초 런웨이 사진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타미 힐피거는 지난 9월 지지 하디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성공을 거둔데 이어 또 한번 지지 하디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지 하디드의 판초 사건은 이미 재미있는 과거사가 되었는지도 모르지면 다른 의미에서 패션과 모델계의 몸매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를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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