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6-02-06

[이슈] 지속가능 패션의 진화, 레디-투-셰어 컬렉션

당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낯선 사람과 당신의 옷을 공유할 것인지 SNS가 묻고 있다. 바야흐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새로운 유형이 제기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은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싫증난 옷들이 다양한 새로운 제품을 사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버릴 운명에 처한 옷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입을 수 있는 셰어웨어(Sharewear) 개념이다. 즉 자신에게 필요없게 되어 '쓰레기'가 될 운명에 처한 옷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 옷을 원하는 새로운 사람과 공유하는 '리사이클링'에 대한 소셜미디어형 지속가능 패션이다.


특히 스칸다니비아 반도의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들은 우리가 아크네에게 임대료를 지불하고 싶도록 만들고 있다. 다행히, 비지트 스웨덴(Visit Sweden)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옷을 착용할 수 있는,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ShareWear라고 불리는 의류 스와핑 프로젝트다.




이 아이디어는 아주 심플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싫증이 난 멋진 아이템을 입고 사진을 찍은 다음,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다. 그리고 다른 유저에게 전달되기 전에 제일 먼저 게시물 아래에 댓글을 단 사람이 일주일동안 그 아이템을 빌릴 수 있다. #ShareWear의 매력은 다른 의류 스와핑 웹사이트와 다르기 때문에 아이템을 빌릴 때 사용비를 낼 필요가 없으며 당신의 해야하는 유일한 행동은 인스타그램에서 #ShareWear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개념은 옷차림의 반복을 피하는 방법이지만 아울러 매달 말 신용카드 명세서가 날라왔을 때의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될 수 있다.
 
비지트 스웨덴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ShareWear에 대한 생각을 설명했다. "매년 수백만 톤의 섬유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개념은 한때 당신이 입었던 옷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대신, 당신이 입었던 옷들이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기회를 더 주는 것입니다. 비지트 스웨덴이 셰어 웨어를 런칭한 이유는 민주주의와 창의력의 조화인 데모크레에티티비티(Democracy+Creativity)의 시작으로, 그 목적은 유행할 지속가능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빌릴 수 있는 스웨덴 패션 피스를 갖춘 레디-투-셰어 컬렉션이다.  



이론적으로, 이 개념은 팔로워들이 패션 블로거 페르닐 테이스백(Pernille Teisbaek)과 엘린 클링(Elin Kling)과 같은 대표적인 스웨덴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처럼 옷을 입을 수 있는 미션을 완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자신의 옷을 공유하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지속가능 패션 센터의 연구원인 리지 해리슨(Lizzie Harrison)은 실제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에 대한 퍼스널 커넥션을 제공하는 리파이너리29(Refinery29)를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을 투명하게 만듭니다. 만약 당신이 옷을 가지고 있고 내가 그 옷을 원한다면 나는 그 옷을 입고 있는 당신의 사진을 볼수 있으며, 고양이와 함께 지난 달 휴가 때 어디를 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전 소유자와의 커넥션은 흥미로운 그 무엇이 있습니다."


이것을 빈티지 파티 드레스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으로 누군가 당신이 평상시 입었던 진이나 플로랄 보머를 입은 모습을 봤을 때 감정적 커넥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선 사람에게 옷을 빌려줄 수 용의가 있는가? 만약 유럽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의류 스와핑에 관심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개인적인 커넥션을 만들어 매년 버려지는 수백만 톤의 섬유를 줄이는 운동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결론적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때문에 기습 한파를 가져온 병들어가는 지구를 생각한다면 셰어 웨어 운동은 나비 효과가 되어 지구 환경 지키기의 또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진짜 아끼지만 싫증이 난 옷이 다른 사람이 입어 그 수명을 지속되길 원하는 옷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불가능한 미션도 아니다. 이는 매장에서 오랜 고민한 후, 비싸게 사서, 오래동안 입을 수 있는 개념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지속가능 패션 3원칙이라면 셰어 웨어 의류 스와핑은 그 연장선이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장영란, 누나인줄! 훌쩍 큰 10살 아들과 남매 같은 힙한 크롭톱 민소매 외출룩
  2. 2.고소영, 친근감 100% 동네 언니 같은 데님 핏! 청바지와 땡땡이 꾸안꾸 나들이룩
  3. 3.황신혜, 60대의 비키니 핏! 세월 비껴간 바디라인 스페인 마요르카 비치룩
  4. 4.김희애-채정안, 여름 끝장템 조끼와 함께! 한벌로 입는 테일러드 수트 베스트룩
  5. 5.김소연♥이상우, 결혼 8년차 여전히 샘솟는 애정! 손잡고 떠나볼까 쿨한 섬머 트래블룩
  6. 6.김혜수, 압구정동 강타한 파워우먼! 셔츠와 넥타이까지 완벽한 파워 슈트핏
  7. 7.이랜드 스파오, 미니멀 무드 여성 베이직 아이템 한데 모은 섬머 컬렉션 전개
  8. 8.바네사브루노, 스페인 휴양지 마요르카에서 영감 2025년 섬머 캡슐 컬렉션 공개
  9. 9.뉴발란스, 뮤즈 아이유 ‘꽃갈피 셋’ 앨범 발매 기념 한정판 티셔츠 출시
  10. 10.코오롱스포츠, ‘고 와일드’ 시리즈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와 협업 프로모션
  1. 1. [패션엔 포토] 변우석, 여의도 여심 홀린 귀공자 미소! 무한 기럭지 청재킷 남친룩
  2. 2. [패션엔 포토] 김고은,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 조합! 꾸안꾸 청순 여친룩 교토 출국
  3. 3. 김희애, 품격있는 여름의 시작! 더워도 포기못한 우아한 순간 유러피안 섬머룩
  4. 4. 김고은, 교토를 흔든 숏컷 고혹미! 비즈가 주렁주렁 블랙 시스루 롱 드레스룩
  5. 5. 전지현, 40대 두아이 엄마의 레깅스 핏! 군살제로 바디라인 애슬레저룩
  6. 6. 모델 아이린, 신혼 10일 새댁 착붙 단아미! 골지 민소매와 롱 스커트 청순 새댁룩
  7. 7. [패션엔 포토] 김세정, 강남 백화점 외출! 신발까지 깔맞춤한 브라운 드레스룩
  8. 8. 조윤희, 딸과 함께할때는 더 젊게! 숏컷에 반바지 자매같은 투샷 전시회 모녀룩
  9. 9.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요정의 언니도 요정! 비현실 비율의 쇼츠 섬머룩
  10. 10. [패션엔 포토] 아이브 장원영, 가려도 요정! 스트라이프와 미니 스커트 조합 청순...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