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9-24

[리뷰] 보헤미안 에스닉, 2022 봄/여름 에트로 여성복 컬렉션

밀라노 패션위크 둘째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는 플로럴 패턴과 시그니처 페이즐리 프린트가 결합된 대담한 2022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유혹했다.




2022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 둘째날인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가 플로럴, 페이즐리, 메탈릭이 결합된 대담한 2022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트로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에트로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베로니카 에트로(Veronica Etro)는 팬데믹 이후의 옷차림의 규칙을 재평가, 재창조하는 기분으로 대담하고 생생한 플로럴 패턴과 시그니처 페이즐리 프린트가 혼합된 자유로운 스타일 코드로 다가오는 봄을 축하했다.


그녀는 "폭발적인 색채로 자연, 긍정, 사랑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이탈리아 헤리티지 하우스의 아이코닉 코드를 매혹적인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70년대와 90년대의 신비로운 에너지와 엠파이어 웨이스트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베로니카는 두 시대를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상의 패턴 기법을 적용했다. 


↑사진 = 에트로 여성복을 이끌고 있는 창업주의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 2022 봄/여름 에트로 컬렉션 피날레 장면


셔츠, 헐렁한 데님 팬츠, 재킷과 퀼팅 코트 등에 에트로의 트레이트 마크인 페이즐리 프린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유쾌하게 혼합되었다.


특히 패치워크 데님, 메탈릭 디테일, 태슬, 컷아웃 등 전통적인 페이즐리 패턴의 해체와 결합을 통한 보헤미안 감성의 뉴스타일룩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의상과 함께 거대한 귀걸이, 큼지막한 팔찌를 초함 금속 디테일로 장식된 따뜻한 색상의 대형 지갑 등 청키한 주얼리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 7월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LVMH) 계열의 사모펀드가 이탈리아 50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나머지 40%는 에트로 패밀리가 보유한다.


에트로는 1968년에 제롤라모 짐모 에트로(Gerolamo Gimmo Etro)가 만든 브랜드로 그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가 남성복과 홈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가 여성복을 이끌고 있다.


에트로는 세계 58개국에 약 140개의 플래그십 매장이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에트로는 지난 1992년부터 한국의 파트너사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왔으나 올해부터 계약을 종료하고 직진출로 전환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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