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09-14

[리뷰] 랄프 로렌의 선택, 현장직구 2017 가을/겨울 컬렉션

랄프 로렌은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화요일 저녁 뉴욕 교외에서 현장직구 형태의 2017 가을/겨울 패션쇼를 선보였다. 자신의 차고 안에서 패션쇼를 선보인 랄프 로렌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관객들에게 화려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화요일 저녁 뉴욕 교외에서 랄프 로렌이 현장직구 형태의 2017 가을/겨울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번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랄프의 차고'로 명명한 노장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뉴욕 베드퍼드에 있는 자신의 집 자동차 차고로 향수 모델인 제시카 체스테인, 아미 해머, 케이티 홈즈, 다이엔 키튼, 부르스 웨버 등 단 300명만 초대했다. 행사가 끝난 후 초대된 관객들의 프라이빗하고 사치스러운 저녁 식사를 위한 공식 드레스 코드는 블랙 & 화이트로 요청받았다.

 

랄프 로렌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패션쇼를 생중계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켄달 제너에게 자신의 자동차를 과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에 페이스북은 저녁 메뉴인 랍스터 샐러드와 폴로 바 버거를 선보였다.

 

랄프 로렌의 이번 현장 직구 컬렉션은 지난 9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미묘한 순간에 개최되었다. 랄프 로렌 역시 피프스 애비뉴에 있는 폴로 플래그십 스모터를 폐쇄하는 등 당혹감을 겪을 정도로 비즈니스는 아주 좋지 않았다. 

 

 

패션쇼 무대 중앙에 고가의 빈티지 자동차를 함께 선보인 런웨이 세트는 마치 빈티지 자동차 경매처럼 보였다.  '현장직구(see now, buy now)' 형식 도입과 함께 처음으로 남녀 모델을 함께 런웨이 무대에 세운 랄프 로렌은 벨라 하디드와 안와르 하디드, 켄달 제너, 테일러 힐, 프리슬리 거버 등 밀레니얼 세대의 모델들을 대거 무대에 세웠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구조적인 실루엣이 결합된, 페미니니티의 대담하고 강렬한 버전"이라고 말했다.

 

패션쇼는 포뮬라 원 배출 장치 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제임스 본드의 테마 음악으로 끝났다. 클래식하고 뉴트럴한 글렌 체크 무늬와 하운드투스 슈트를 입은 남녀 모델들이 등장하고 점점 더 화려하고 반짝이는 컬러와 패턴의 드레스들과 레드 카펫 주목이 예상되는 멋진 실버 가운 등잉 선보여졌다.
 

 

랄프 로렌의 이번 컬렉션은 카 레이싱 레퍼런스의 스포티한 제품을 블랙과 옐로 팝 컬러로 구분해서 선보였다.

 

그레이 플란넬 퍼퍼와 벨벳 파카 안에 입은 반짝이는 짧은 드레스, 레드 카펫 순간을 위한 실버 부클레의 칼럼 드레스들은 클래식한 포르셰 자동차와 같은 색조였다. 매끄러운 가죽 튜닉과 드레스들은 조립된 자동차의 메탈 트림을 연상시켰다.

 

랄프 로렌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고 자동차를 움직이는 예술로 생각한다. 이번 2017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은 모던하고 여전히 시대를 초월하는 옷의 정신과 함께 수공예 자동차들의 스피드, 스타일 그리고 아름다움 요소들과 연결되었다. 따라서 이번 쇼에서는 하이테크 에나멜 가죽과 광택 나는 실크로 만든 매끈함과 선천적인 섹시미,파워를 함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앤티크 레이스카 파일럿 점프수트를 차려입은 77세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지인들과 키스를 나누며 느긋한 런웨이 피날레 인사를 했다.

 

한편 현장직구 형태의 이번 컬렉션은 패션쇼가 끝난 후 온라인 랄프로렌닷컴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삭스 피프스 에비뉴, 모다 오페란디, 니만 마커스, 버드프 굿만 등의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 바로 판매를 시작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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