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8-21

에디 슬리만의 파워풀 행보...셀린느 남성복 이어 향수 런칭

셀린느의 아티스틱 디렉터 에디 슬리만의 역동적인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취임 후 로고를 바꾸고 남성복을 런칭한데 이어 이번에는 향수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2018년 1월, 셀린느 아티스틱,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로 취임한 에디 슬리만의 역동적인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커링 그룹의 생 로랑을 떠났던 에디 슬리만은 경쟁사인 LVMH 그룹 셀린느에 합류해 로고를 바꾸고, 셀린느 남성복을 새롭게 런칭한데 이어 이번에는 향수 제품을 런칭하며 파워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디 슬리만은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11가지 향수 제품으로 구성된 '라 컬렉션 셀린 오뜨 파퓨머리'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적인 머스큘린과 페미닌으로 젠더의 경계를 두지 않았다. 그들은 모더니티와 아이덴티티의 끊임없는 질문 속에서 조화를 이루거나 함께 어우러진다"고 덧붙였다.



에디 슬리먼은 지난 2004년 디올 옴므에 재직할 당시 향수, 시계 라인 등을 런칭하고 남성복에서 스키니진을 선보이는 과감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에디 슬리만은 셀린느 향수의 향 자체의 개발 뿐 아니라 이름과 작은 면이 있는 향수병 디자인까지도 총괄했다.


셀린느의 향수 '라 컬렉션 셀린 오뜨 파퓨머리'는 에디 슬리만의 패션 미학처럼 머스큘린과 페미닌을 구분되는 젠더의 경계를 두지 않았다.



최근 구찌의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도 첫 젠더 뉴트럴 향수 '구찌 메모아 뒨 오더’를 출시하며 이 컨셉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현대적 비전을 담은 새로운 향수는 성별과 시대를 초월하는 향기의 추억이라는 컨셉을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선보이는 등 럭셔리 하우스들이 젠더-뉴트럴 향수를 출시하는 추세다. 패션으로 시작된 젠더-뉴트럴 트렌드가 유행에 앞서가는 크리에이터들 덕분에 뷰티로 확장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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