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6-18

샤넬, 매각설 일축... 2018년 매출 13조·순익 2조6천억 발표

샤넬이 2018년 매출 약13조1천억, 순익 2조 6천억원의 실적을 발표하며, LVMH 그룹에 매각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올해 초 스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럭셔리 패션 그룹 샤넬은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월요일, 연간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떠도는 LVMH 그룹에 매각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샤넬은 2018년 매출액이 111억2천만달러(약 13조 1,749억 원)로 전년대비 12.5% 상승했다. 순이익은 21억7천만 달러(약 2조 5,769억 원)로 전년대비 16.4%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위드 슈트과 퀼팅 핸드백으로 유명한 프랑스 패션 하우스 샤넬은 유럽이 7.8%, 미주 지역이 7.4% 신장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9.9%의 큰 폭의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모든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누렸다.


샤넬은 지난해 10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며 패션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샤넬이 경영실적을 처음 공개한 배경을 두고 매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7년 샤넬의 매출은 96억2천만 달러(약 10조 7,022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구찌와 에르메스 매출 규모를 추월했지만  LVMH그룹의 주력 브랜드 루이비통에는 못미치는 실적으로 추정되었다.


1910년 코코 샤넬에 의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 샤넬은 적극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각설이 확산되었다.



샤넬은 지난 6월 11일 발표된 '2019 글로벌 100대 가치 브랜드(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2019)' 순위에서 브랜드 가치 370억 달러(약 43조 7,155억 원)를 기록해 루이비통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샤넬의 최고 재무 책임자 필립 블론디우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는 매각 대상이 아니며 주식시장 상장(IPO)을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사진= 샤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데뷔전 2020 크루즈 컬렉션


지난 2월 샤넬 하우스는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30여년 라거펠트의 오른팔이자 스튜디오 디렉터였던 최측근 협력자였던 버지니 비아르를  공식 후계자로 임명했다.


지난 2월 작고한 칼 라거펠트 후계자로 임명된 버지니 비아르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사실상 첫번째 테스트 무대인 2020 샤넬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멘토인 칼 라거펠트의 직접적인 도움없이 그녀가 치뤄낸 첫 패션쇼였기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었다. 기차 역에서 열린 2020 샤넬 크루즈 컬렉션은 코코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미학에 충실한 새로운 샤넬 시대로 안내하며 대를 이을 후계자임을 증명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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