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8-30

니나 리치, 루시미 보터 & 리시 헤레브르 아트 디렉터 영입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니나 리치는 무명에 가까운 네덜란드 출신 듀오 디자이너 루시미 보터와 리시 헤레브르를 하우스의 공동 아트 디렉터로 영입했다.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니나 리치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신참 루시미 보터(Rushemy Botter)와 리시 헤레브르(Lisi Herrebrugh) 듀오를 럭셔리 하우스의 공동 아트 디렉터로 영입했다.

 

앤트워프를 기반으로 브랜드 '보터(BOTTER)'를 전개중인 네덜란드 출신의 이들 듀오 디자이너는 비교적 무명에 가까운 신인들로 니나 리치 입성은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여겨진다.

 

이들 듀오는 2018 프랑스 이에르 국제 패션 페스티벌 우승자 출신이며 파리의 가장 유서깊은 럭셔리 하우스를 이끌게 되어 주목되고 있다.

 

 

루시미 보터와 리시 헤레브르의 니나 리치를 위한 첫 번째 컬렉션은 내년 1월에 선보이는, 2019 프리 폴(pre-fall)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 듀오의 풀 컬렉션은 내년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선보이는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이 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루시미 보터 & 리시 헤레브르 듀오는 지난 4월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탐을 내는 대회인 '2018 이에르 국제 패션 페스티벌'에서 우승하면서 유명해졌다. 이전 수상자에는 안토니 바카렐로와 빅터&롤프가 있다. 또한 2018 LVMH 어워즈에서는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2018  이에르 국제 패션 페스티벌에서 루시미 보터와 리시 헤레브르 듀오가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작품들


이들 듀오는 캐리비언 어부들의 이미지를 올 블랙 모델 캐스팅의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멀티-해체주의적인 슈트를 포함한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유쾌한 미학으로, 프비릭에 직접 칠한 볼드한 패턴은 패션 코드의 파괴를 익살스러운 유머와 믹스했다.

 

즉 1932년 자신의 하우스를 시작한 창업자 니나 리치의 세련되고 낭만적인 미학과는 거리가 먼 미학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이다.

 

듀오 디자이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 환상적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우리에게 니나 리치는 진정한 페미닌 패션으로 위대한 패션 하우스의 화려함과 멋을 고취시킨다. 우리가 새로운 신선한 공기를 만들기 활용하고 싶은 것은 이 DNA로, 자신의 시대에 기반을 둔 강하고 긍정적인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듀오가 전개하는 브랜드 '보터'의 2018 가을/겨울 컬렉션


한편 니나 리치의 제너럴 매니저 샤를로뜨 타셋(Charlotte Tasset)은 "나는 루시미와 리시 듀오를 니나 리치의 중심부로 맞이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들의 시대에 근본적으로 자리잡은 창조적인 세계는 감정적 힘, 즉 아주 특별한 정직함과 무례함를 표현한다. 그들의 비전에 내재된 섬세함과 우아함과 연결된 이 독특한 미학은 새로운 니나 리치 여성을 탄생시킬것이다"라고 밝혔다.

루시미 보터(32세)는 카리브해의 쿠라소 섬에서 태어났고 리시 헤레브르(28세)는 두 사람이 함께 자란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리시 헤레브르는 암스테르담의 AMFI에고 공부했으며 루시미 보터는 벨기에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앤트워프(Royal Academy of Arts of Antwerp)에서 공부했다. 두 사람은 앤트워프에서 9년간 함께 살았다.

 

↑사진 = 기욤 앙리가 선보인 2018 가을/겨울 니나 리치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니나 리치는 바로셀로나를 기반으로 하는 푸이그 그룹이 관리하고 있으며, 장 폴 고티에, 파코 라반, 캐롤리나 헤레라, 드리스 만 노튼 등 4개 패션 하우스도 관리하고 있다.

니나 리치는 이번의 듀오 디자이너 영입 전까지 이번 세기만 6명의 디자이너를 영입했었다. 여기에는 나르 닐슨. 올리베에 데스킨스, 피터 코팽, 기욤 앙리 등 존경받는 크레에이터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푸이그 그룹은 주로 패션보다 향수 비즈니스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장 폴 고티에가 자신의 꾸띄르를 아뜰리에와 쇼를 잘 유지했지만, 푸이그는 하우스를 인수한지 1년만에 고티에의 기성복 비즈니스를 중단시켰다.

 

따라서 이 네덜란드 듀오의 경험 부족을 감안할 때 니나 리치가 유명 디자이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을 선택했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럭셔리 하우스가 무명에 가까운 두명의 신참들에게 브랜드를 맡긴 프리그 그룹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가 따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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