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4-04

제나 라이온스, 26년만에 제이크루 떠난다

제이크루의 사장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나 라이온스가 26년만에 미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 제이크루를 떠난다. 여성복 디자인 책임자 섬색 시크호운멍이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승진할 예정이다.




제이크루(J.Crew)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사장인 제나 라이온스(Jenna Lyons)가 26년만에 리테일러 자리에서 물러난다.  


제나 라이온스는 올 12월까지는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서 제이크루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제나 라이온스는 퇴진과 함께 1백만달러의 퇴직금 을 받지만 1년간 비경쟁 계약서의 적용을 받게되어 경쟁 브랜드로의 취업은 금지된다.


제나 라이온스는 그동안 제이크루와 심미학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기발한 스타일링 감각, 믹스 프린트에 대한 선호도, 브랜드고유의 프레피 룩을 모던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변주해 주목을 받아왔다. 그녀의 여성복과 남성복 요소를 자연스럽게 믹스하는 능력은 이미  제이크루 캐털로그부터 뉴욕 패션위크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따르면 제나 라이온스는 제이크루를 상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상적인 디자인 업무는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자매 브랜드 메이드웰에서 제이크루로 옮겨 여성복 디자인 책임자를 맡고 있는 섬색 시크호운멍(Somsack Sikhounmuong)이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승진해 제나 라이온스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인사이동은 최근 몇 달동안의 제이크루의 실망스러운 매출 실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제이크루는 수년간 점진적인 매출 감소에 이어 2016년에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올렸고 수십개의 소매점들이 문을 닫았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웨딩 드레스 라인을 중단했으며 회사는 상당한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이크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해시태그 #ReviveJCrew로 품질 저하에 대한 불만사항을 지적하고 있다. 고객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워너비 스타인 제나 라이온스를 잃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타격이다. 섬색 시크호운멍이 능력있는 후계자임을 입증했지만 제나 라이온스의 인지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직 제나 라이온스의 다음 행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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