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3-08

생 로랑, 2017 봄 광고가 여성 모멸로 비난받고 있는 이유

생 로랑이 2017 봄 광고 캠페인에 너무 마른 모델을 선택해 여성에 대한 모멸적인 대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년 전과 똑같은 이유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셈이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생 로랑이 다시한번 2017 봄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둘러싸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생 로랑은 2년전 영국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아주 마른 몸매'라는 이유로 광고 캠페인을 금지당한적이 있다. 생 로랑의 이번 2017 봄 광고 캠페인도 프랑스의 광고 규제 기구인 ARPP(L'Autorite de Regulation Professionnelle de la Publicite)에 의해 여성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광고 캠페인에서 첫번째 이미지(위)는  롤러 스케이트와 피시넷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는 모델 페르난다 올리비에라가 반교차한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사진이다. 두번째 이미지(아래)에서는 팔 뒤로 가랑이를 간신히 가린 상태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사진이다.



ARPP의 원장인 스테판 마틴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브랜드와 광고 담당 회사에게 가능한 빨리 이러한 비주얼을 변경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광고는 사람을 표현하는 데 있어 존엄과 존중을 지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새로운 사건이 아니다. 캘빈 클라인의 2016 봄 광고 캠페인 역시 여배우 클라라 크리스틴의 업-스커트 장면이 입소문을 탄 후 역시 엄중한 조사를 받았다.


감각적이지 못한 여성을 묘사했다는 주장에 덧붙여 ARPP는 2015년 봄 광고 논쟁과 마찬가지로 모델의 마른 몸매는  젊은 여성과 10대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 로랑이 광고 수정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 사이에 놓여있는 패션 광고 캠페인의 현주소를 보는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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