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1-08

모스키노, 2016 봄 캠페인에 '카워시 꾸띄르' 선보여

모스키노가 2016 봄 광고 캠페인에 세차를 연상케하는 '카워시 꾸띄르(Carwash Couture)'를 선보였다. 일부 파워퍼프 걸들과 함께 교통 표지판들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느낌이다. 하지만 재밌다.



모스키노의 2016 봄/여름 컬렉션 런웨이가 아주 복잡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모델들은 거리 표지판과 교통 신호등으로 라인을 만든 가짜 포장 도로를 행진했으며, 패션 쇼 중간 부분에서는 무대가 거품 세차장로 변환되었다. 의상들은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룩이 쇼의 첫 파트를 구성, 이번 테마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아울러 다양한 가정용 청소용품과 자동화 모티프도 선보였다.



커머셜한 측면에서 보면 지나치게 시각적이고 때로는 약간 엉뚱한 부분도 있지만, 언젠부터인가 모스키노 컬렉션은 확실히 유머러스한 재미가 느껴진다. 최근 공개된 2016 봄 광고 캠페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은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하고 프랑스 스타일리스트 칼리 세르프 드 듀드질레가 스타일링한 2016 봄 광고 모델로 존 스몰스, 페이페이 순, 렉시 볼링 그리고 마르체 베르호프를 캐스팅했다.



광고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복고풍 꾸띄르 살롱 테마를 선보였으며 모델들은 깃털 드레스와 50년대 스타일의 테일라이트로 장식한 가운, 반짝이는 네온 사인을 모방한 금속 장식 이브닝 웨어 등을 입고 진지하게 포즈를 취했다. 런웨이에서 가져온 세차 브러쉬는 재미있고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었으며, 파워퍼프 걸(Powerpuff Girl) 핸드백과 모스키노 안전모을 포함한 시즌 액세서리들 역시 흥미로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와 귀도가 맡은 글래머러스한 뷰티 룩 덕분에 광고 이미지에 등장한 대부분의 옷들은 상당히 웨어러블해 보였다. 사실상 '카워시 꾸띄르'였다. 가장 대중적인 가정용 청소용품이나 세차장에서 영감을 받아 꾸띄르 의상에 접목시키는 천재적인 발상은 제레미 스캇이 유일한 것 같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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