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03-06

칼 라거펠트, 모피를 강조한 첫 펜디 오트 쿠틔르 컬렉션 발표

오는 7월 칼 라거펠트가 펜디의 첫 모피 중심 쿠틔르 쇼를 샤넬 오트 쿠틔르 컬렉션과 같은 주에 열 예정이다. 덕분에 같은 시즌 2개의 쿠튀르 쇼를 각각 진행하는 최초의 디자이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칼 라거펠트는 패션쇼를 줄일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최근 밀리노에서 열린 2015 가을/겨을 펜디 컬렉션을 마친 후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펜디는 올 여름 파리에서 열리는 2015 가을/겨울 파리 오트 쿠틔르 컬렉션에 처음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샤넬 오트 쿠틔르 컬렉션과 같은 주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같은 시즌에 두개의 쿠튀르를 동시에 디자인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그것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라거펠트다.사실상 그는 같은 시즌 두개의 쿠튀르 쇼를 동시에 선보이는 최초의 디자이너가 되는 셈이다.


<WWD>에 의하면 첫 펜디 쿠틔르 쇼는 7월 8일에 열리며 아울러 브랜드의 탄탄한 사내 퍼 아틀리에에게 보다 많은 실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펜디 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오뜨 모피는 펜디 퍼와 나머지 사이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의 경우 펜디의 브랜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홍콩을 비롯해 일본, 한국, 러시아, 영국,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리얼 퍼 사용이  다소 불필요해 보이는 시점이지만 라거펠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노우 퍼, 노우 퍼, 노우 퍼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쉽다. 그러나 그것은 산업이다. 만약 당신이 모피 산업을 억제한다면 누가 모든 실업자들에 임금을 지급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퍼 쿠틔르 쇼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한 듯하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자신의 경력을 통해 초인적인 작업량을 선보이고 있다. 1965년부터 펜디에서 일하고 있으며 샤넬에서는 1983년부터 일하고 있다. 클로에에서는 60년대와 70년대 그리고 90년대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일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포함 혼자서 8번의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2번의 오트 퀴틔르 컬렉션을 열었다. 이 시점에서 쿠틔르 쇼가 하나더 추가되는 셈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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