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20-08-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딱! 한 뉴요커의 거대한 '후프 스커트' 인기 폭발

젊은 뉴요커 멜코카 리시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거대한 후프 스커트를 입고 지하철을 타고 장을 보는 등 일상체험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뉴욕 시내에 우스꽝스러운 슈퍼 사이즈의 후프 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뉴욕에서 젊은 뉴요커 멜코카 리시아는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폭이 127 cm가 넘는 서커스 텐트와 같은 거대한 스커트를 입기로 했다. 


그녀가 거대한 후프 스커트와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지하철을 타자 승객들은 허둥지둥 자리를 비켜주었으며 지하철 안내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딱 좋네요!"라고 소리쳤다.


뉴욕 다운타운의 유니온 스퀘어에 거대한 후프 스커트를 입은 그녀가 등장하자 대중들의 관심은 폭발했다. 한 소녀는 "한 바퀴 돌아 봐요!"고 요구했고, 또 다른 사람은 "우리는 이겨낼 수 있어, 나는 저 스커트가 너무 맘에 드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에 멜코카 리시아는 세균이 절대 없는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청중 들 사이를 휘젓고 다녀 즐가움을 주었다.


아이들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그녀의 슈퍼 사이즈 후프 스커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지나치게 큰 공간을 차지해 눈을 흘기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19세기 중반에는 여자들이 공공 장소에서 크리놀린, 즉 풍성한 후프 스커트를 입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특히 여성 신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기 많은 남성들이 절망을 겪기도 했다.


↑사진 = 19세기 중반에 유행한 클리놀린 스커트 


일반적으로 강철, 고래뼈 또는 각종 버드 나무로 만든 후프 스커트는 원래 1700년대에 지위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디자인되었다. 옷감을 많이 구입할수록 부자였다. 그러나 1800년대 중반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점차 모든 계층의 여성들을 위한 유행, 즉 패션이 되었다.


공작 부인에서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여성들은 당시 옷장에 크리놀린이 2개 정도 있었고, 여유있는 귀족이나 부르조아 여성들은 화려한 패브릭과 텍스타일로 자신들의 지위를 과시했다. 


그 시대의 돌발 변수는 예기치 않는 아이템의 유행을 몰고 오기도 한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유행할 당시에는 여성들이 질병으로부터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큰 모자, 챙이 넓은 그림 모자, 미망인 모자 등이 유행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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