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8-09-12

체크 전성시대! 올가을 더 과감하고 화려해진 '체크 패션' 연출법

체크 패턴의 인기는 올 가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격자 무늬는 영국의 고풍스러운 노스탤지어 헤리티지에서 전세계가 공유하는 만국 공용 패션으로 스트리트를 점령하고 있다.


 

 

복고 열풍과 시즌리스 바람을 타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체크 패턴의 인기는 올 가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격자무늬(Plaid)는 체크 패턴의 베이직으로 자리잡았으며 모든 종류의 격자무늬가 2018 가을/겨울 메가 트렌드로 부상, 옷장을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2018 가을/겨울 패션위크에서는 스코틀랜드발 격자무늬 바람이 점령군처럼 런웨이를 점령했을 뿐 아니라,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슈트와 코트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해 격자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런던패션위크에서는 버버리와 에밀리아 윅스테드 등 많은 디자이너들이 타탄과 격자무늬로 영국 헤리티지의 귀환을 알렸으며, 밀라노의 베르사체는 격자무늬 가득한 향수어린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2018 가을/겨울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릭 오웬스 컬렉션

 

뉴욕부터 파리까지 4대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에서도 격자무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등 런웨이와 스트리트에서 동시에 격자무늬가 대거 등장했다.

잔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체크 패턴이 유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 가을에는 타탄과 격자무늬 체크의 변형으로 기본을 살짝 벗어난 자유분방한 체크 스타일이 다채롭게 선보여지고 있다.



발렌시아가, 이자벨 마랑, 프라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런웨이의 체크 프린트는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졌다.


격자무늬는 핫 핑크, 코발트 등 강렬한 컬러와 만나 메이저 스테이트먼트가 되었으며 트위드, 모직, 퀼팅 등의 두꺼운 소재의 체크 패턴 또는 큼직한 체크 패턴 아우터로 진화하며 패션피플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 2018 가을/겨울 시몬느 로샤, 드리스 반 노튼, 데릭 렘 컬렉션

 

심지어 올 가을 겨울에는 익숙한 체크 프린트의 타탄 코트에서 벗어나 비대칭 드레스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색조를 응용한 새로운 방식의 격자무늬가 스트리트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동안 익숙했던 체크 프린트, 특히 단순한 타탄 코트를 넘어 예상치 못한 페어링과 함께 비대칭적으로 드레스를 가로지르거나 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색조의 격자 무늬 코디법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제 격자무늬는 영국의 고풍스러운 노스탤지어 헤리티지에서 전세계가 공유하는 만국의 공용 패션이 되었다. 또한 올 가을/겨울에는 컬러 뿐 아니라 소재의 믹스가 더 중요해졌다. 

 

↑사진 =  2018 F/W Calvin Klein Collection

 

↑사진 =  2018 F/W Dior Collection

 

↑사진 = 2018 F/W Michael Kors Collection

 

↑사진 = 2018 F/W Derek Lam Collection

 

사진 =  2018 F/W Simone Rocha Collection

 



 ↑사진= 2018 F/W Rick Owens Collection

 


↑사진 = 2018 F/W Dries Van Noten Collection

 

해외 스트리트와 국내 셀러브리티의 공항패션, 시사회룩 등에서 체크무늬의 기세는 가히 놀랍다. 체크 재킷, 트렌치코트, 남방, 바지, 스커트, 양말과 머플러까지 체크 패션이 거리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배우 신세경은 지난 1일 레트로 무드의 클래식한 체크 재킷에  티셔츠와 미니 스커트, 앵클 부츠 모두 블랙으로 레이어어드해 통일감있는 공항룩을 선보였다.

 

손나은은 지난달 25일 공항패션으로 도회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그레이 체크 트렌치 코트를 선보이며 시크미와 우아미가 공존하는 가을룩을 완성했다. 특히 코트 소매를 살짝 롤업해 배색 안감이 보이게끔 연출했으며 허리에 벨트를 둘러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한혜진도 지난 8월 3일 백화점 행사에서 체크 패턴의 롱 트렌치 코트로 멋스러운 가을룩을 선보였다. 크롭트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엣지있게 매치해 패션모델다운 빛나는 레이어드 센스를 발휘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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