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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인 ‘코오롱 나일론’을 개발, 이번 S/S 시즌 상품 일부에 적용해 출시한다.

코오롱FnC의 모태인 코오롱(KOLON)은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의 줄임말로 국내 최초 나일론 합성에 대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코오롱 나일론을 통해 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장하고자 한다.

코오롱 나일론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글로벌,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의 협업으로 약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ECONYLE)을 사용해 「코오롱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을 개발했다. 에코닐은 1 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약 6만5천 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21 S/S시즌 상품 중 베스트, 재킷, 팬츠 등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삼았다.

코오롱나일론 적용 상품들은 대부분 80~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코오롱스포츠」 상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 분위기에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녹여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 전용 상품 나일락(NILE;RAK)은 코오롱나일론과 아노락의 합성어로, 2030 세대 타깃을 위한 실험적인 스타일로 80년대 베스트셀러였던 아노락의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해 출시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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