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7-08-29

삼성물산 르베이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실사 그대로 옷과 액세서리에 표현, 10가지 스타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가 단색화 거장 ‘박서보’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르베이지」는 한국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역사 ‘박서보’ 작가와 손잡고 패션과 미술의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였다.


「르베이지」는 박 작가의 작품을 실사 그대로 옷과 액세서리에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셔츠와 티셔츠에는 프린팅 기법을 적용했고, 가방과 브로치 등에는 양각과 음각으로 표현되는 재질적인 측면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또 레드와 옐로우, 옐로우와 그레이, 에어리 블루와 핑크 등의 컬러 조합으로 의류와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줬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총 10가지 스타일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고, 상품별로 고유의 숫자를 각인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 셔츠와 티셔츠가 54만원~ 68만원, 니트 소재의 백과 브로치는 58만원이다.


「르베이지」와 박서보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오는 9월 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 등 전국 주요매장 13곳에서 판매되며,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박서보 작가의 판화 작품 전시를 두 달간 진행한다.


박서보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미술적으로 정서를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저작권료 전액을 ‘하트 포 아이’ 재단에 기부, 시각 장애 아동들의 개안수술에 힘을 보태고 싶다” 며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르베이지」가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저소득층 시각 장애 아동들의 수술을 돕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약 320명의 아동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을 받은 바 있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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