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3-12-19

쿠팡, 세계 1위 명품 플랫폼 '파페치' 품었다...500조 명품 시장 공략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세계 최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파페치를 인수, 그동안 부족했던 패션과 명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세계 1위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파페치(Farfetch)를 인수했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글로벌 190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유통 플랫폼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는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 파페치 홀딩스 인수를 통해 4000억달러(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1인당 개인 명품 지출이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뽑히는 한국이 파페치의 엄청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데 다시 한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파페치 인수로 그동안 부족했던 패션과 명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쿠팡 Inc측은 앞으로 "파페치의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파페치는 2008년 론칭 후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명품을 판매하는 유럽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현재 190여 개국 소비자에게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한 14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당수 브랜드의 정식 판권을 확보해 모조품 우려를 차단하는 전략으로 세계 1위로 입지를 굳혔다. 

2019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마셀로블론, 팜 엔젤스 등을 소유한 ‘뉴가즈 그룹(New Guards Group)’을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럭셔리 뷰티 유통사 ‘바이올렛 그레이(Violet Grey)’를 인수하며 몸짐을 불려왔다.영국 명품 부티크 브라운스, 미국 스타디움 굿즈도 산하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같음 몸집 불리기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으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최근 파페치 실적과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올 2분기 매출은 5억7209만달러(약 7462억원)로 지난해 2분기(5억7935만달러) 대비 1.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억4287만달러(약 3168억원)로 9.26% 줄었다. 

2021년 73.35달러까지 뛰었던 주가는 1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파페치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며, 연말까지 5억달러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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