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3-21

[SFW 리뷰] 과거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 카루소 2018 가을/겨울 컬렉션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영감받은 2018 F/W '카루소'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은 과거,현대가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모던 레트로룩에서 부터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의상까지 다채로운 동서양 컬처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장광효 디자이너가 이끄는 「카루소(CARUSO)」2018 가을/겨울 컬렉션이 진행됐다.


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한 신선한 컬렉션으로 주목받아 온 장광효 디자이너는 이번 역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만의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쇼를 공개했다.


열하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박지원이 청나라 견문기로, 당시 사회제도의 모순을 비판하는 내용을 독창적이고 사실적인 문체로 담았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열하일기'가 지향하는 실용과 개방을 수용하면서, 국내외 불안한 정세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들에게 박지원의 열하일기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모델 한현민의 워킹으로 시작된 런웨이는 점점 고조되는 국악 가락과 함께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 그리고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90년대 모던보이를 떠올리게 하는 오버핏 코트, 슈트 등의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의상에서부터 시작해 고전 삽화 패턴이 수놓아진 셔츠, 도포자락이 연상되는 누빔 치마, 곤룡포의 금박 자수 등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의상들로 막을 내렸다.


차분한 블랙, 화이트, 베이지와 함께 원색적이고 강렬한 블루, 레드, 그린 등 다채로운 컬러들이 서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쇼 내내 여성복을 연상시켰던 리본 장식과 시스루 블라우스, 주름치마 등 상식을 벗어난 과감한 젠더리스룩은 쇼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또한 최근 몇 시즌 째 모자를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장광효는 이번에도 모자 디자이너 박남규와 함께 엣지있는 캡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사진 제공: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엔 장지혜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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