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11-19

집에서 쇼 보고 SNS로 예약 주문하는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이제 쇼 장에 가지 않고 안방에서 편안하게 패션쇼를 볼 수 있는 프론트 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패션 쇼 시대가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2014는 앞으로 패션 위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 지에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올 행사에서는 인 굿 컴퍼니의 가장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영국 출신의 브랜드 표도르 골란의 상식을 벗어난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로컬 마케팅 에이전시 DFW 크리에이티브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목표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고 싶은 로컬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72개국의 50만 뷰를 기록했다. 4일간 베테랑 디자이너인 토마스 위, 헤리티지 브랜드 CYC, 스트리트 브랜드 매시-, 디자이너 막스 탄을 포함한 12개의 쇼가 국립 디자인 센터에서 열렸다. 오프닝 쇼에는 82세의 미국 모델 카메론 0000dl 디자이너 막스 탄의 런웨이에서 워킹을 했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유러피언 익스체인지로 영국 브랜드 표도르 고란과 이태리 브랜드 크리스티아노 브라니가 행사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두 브랜드 모두 디지털 패션 위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옷도 선보였다. 패션쇼를 보다가 맘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패션쇼 후에 구매자는 이커머스 사이트 Inverted Edge(www.invertededge.com)를 통해 아이템 섹선을 프리 오더할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 기술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의 삶에 있어 낯선 존재가 아니다. 21세기 들어 14년이 지난 지름 패션계 역시 디지털 패션이라는 큰 그림을 통해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한 유통 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 열린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2014’는 플랫폼을 이용한 사이버 패션쇼를 통해 세계 각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 운영 방식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지난 1031일부터 113일까지 4일간 열린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2014‘는 영국 문화원과 공동 주최한 행사로 아시아에서 수준 높은 디자이너 쇼 케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10월과 11월에 싱가포르와 방콕에서 각각 열리는데, 아시아에서 패션쇼와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베스트 영 패션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유일한 패션 행사다.

 

2012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패션 위크는 50명 이상의 로컬 패션 디자이너들이 지원해 나오미 캠벨, 파트리샤 필드, 구오 페이, 안드레 페직, 홀리 헌트, 제이미 펄만, 소피 서머(영국과 미국의 넥스트 탑 모델 우승자), 제시카 아몬쿨디옥(이시아 넥스트 탑 모델), 데빈 압둘라(더 페이스 우승자)를 포함한 글로벌 패션계에서 주목받은 많은 인사들로 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번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2014의 테마는 '유러피언 익스체인지"로 영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는 싱가포르 디자이너 막스 탄의 옷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해 행사를 우아하게 만들었다. 인터내셔널 게스트 디자이너인 크리스티아노 브라니와 표도르 골란도 밀라노와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 선보인 그들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패션 위크 방콕은 지난 116일부터 9일까지 시암 파라곤 그룹과 공동 주최했다. 디지털 패션 위크는 싱가포르 리딩 마케팅 에이전시인 DFW 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고 있는 행사다.

 

   

 

디자인 싱가포르 위원회와 싱가포르관광청이 후원한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 2014는 패션 유통에 혁명을 예고한 것은 물론 진행 과정을 통해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행사는 겉으로 보기에 전형적인 패션쇼의 모든 과정을 갖추고 있지만 다른 점은 패션 2.0 버전의 새로운 디지털 패션 시대가 추가되었다.

 

즉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안방에서 편안하게 앉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패션쇼를 보면서 바이어가 아닌 실소비자가 직접 예약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특히 현재 시점의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가 추구하는 목표는 싱가포르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전 세계인들에게 더 많이 노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디지털 패션 위크의 공동 설립자 카리나 위자자는 "디지털 패션 위크의 디지털 플랫폼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브랜드와 디자이너로서의 자신의 아이덴티를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지털 패션 위크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리테일 경험이다. 시청자들은 패션쇼를 보면서 곧바로 옷을 예약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디자이너 사이에 존재하던 바이어가 사라지고 소위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3년 전 디지털 패션 위크가 시작된 이후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2012년에 67개국의 42만 명이 시청을 했고, 2013년에는 72개국 504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시청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년째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무채색 아방가르드와 80년대 앤즈로지너스 룩으로 유명한 싱가폴 디자이너 막스 탄은 사이버 패션쇼를 통한 노출이 자신의 브랜드 글로벌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브랜드 인지도적인 측면에서 이지금은 아주 많은 팔로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한 막스 탄은 "사람들을 실제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한다. 세일 측면에서 바이어들의 신뢰가 접점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처음 디지털 패션 위크에 참여했을 때 전 세계적으로 8개의 멀티 레이블 부티크가 있었지만 올해 말에는 18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올해 83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였다. 그녀는 "나는 젊은 디자이너 막스 탄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내 생각에 그는 자신만의 상상력을 가진 31세의 디자이너지만 83세인 누군가에게 그의 아름다움과 패션에 대한 감각을 표현하고 전달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나는 디지털 패션 위크가 매우 실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행사 첫날 막스 탄의 무대에 모델로 캣워크를 했다.

 

올해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참여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패션 위크 싱가포르는 내셔널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참석자를 확인하기 위해 게스트 리스트 앱 지킵스터(zkipster)와 제휴를 맺었다. 지킵스터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에르, 갈라, 프로모션 이벤트와 컨퍼런스의 비 발권 이벤트 체크인을 위한 게스트 리스트 앱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우 플랫폼에서 호환되는 첫 체크인 앱으로 마케터와 홍보 및 이벤트 전문가를 위한 보안 실시한 게스트 리스트를 제공한다. 2009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60개국 200만 명이 넘는 게스트들이 지킵스터에 체크인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패션 위크에서는 지킵터와 함께 추가 툴인 지소셜(zSocial)와 지페이스(zFace)를 이용해 디지털 패션 위크는 참석자에 대한 빠르고 개인화된 행사 체크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킵스터를 통한 행사 체크인은 쇼 참석자들의 전례 없는 디지털 참여의 시작을 의미한다.

 

일단 등록을 한 후 게스트들은 트위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받게 되고 특히 지소셜(zSocial)@DigitalFashWeek 트위터 핸들과 #DigitalFashionWeek 해시태그를 통해 게스트와 직접 연결되어 패션쇼 시청자와 디자이너가 서로 연결되어 서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 행사 후 디지털 패션 위크 팀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소셜 미디어의 상호 작용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각각 디지털 패션 위크 게스트들이 전송한 활성화 트윗을 통해 일어난 확장성을 모니터하는 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패션쇼와 디지털 플랫폼의 독특한 결합은 디지털 패션 위크를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파워풀한 런웨이 무대로 만들었다. 특히 지킵스터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디지털 이벤트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게 된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 온 사이트 이벤트 참석자들은 체크인 후 새로운 방식의 패션쇼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아울러 온라인 관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디지털 패션 위크의 카리나 위자자 공동 설립자가 말했다.

 

"패션쇼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벤트에 속한다. 그것은 지속적인 디지털 관계를 인해 소셜 미디어로 발 빠르게 전환하는 패션 브랜드와 패션 기업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지킵스터 공통 창업자 데이비드 베커가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패션 위크는 아시아의 가장 앞서있는 디지털 이벤트다. 이것은 디자이너와 구매자, 소비자 사이의 쇼 플라워에 대한 강력한 커넥션을 만들고 이 커넥션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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