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4-11-12

'르돔'의 젊은 디자이너들,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다

K 패션 쇼룸 ‘르돔’ 의 영 디자이너들 상하이 쇼룸 행사 통해 중국 진출 나서.




지난 925일 정식으로 오프한 K 패션 쇼룸 '르돔'에 입점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난 10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인숍(INSHOP)에서 열린 이동 팝업 쇼룸 행사를 통해 바잉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지난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타결한 가운데 이제 중국 패션 시장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유럽이나 미국 이상으로 중요한 시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패션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이랜드와 보끄레머천다이징 등 내셔널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상태에서 K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7억 명이 도시 생활을 하는 중국의 현 상황은 K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 높다.


 

이미 동대문 두타와 피트인을 비롯한 쇼핑몰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접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라고 한다. 드라마와 음식에 이어 이제 K 패션이 그 뒤를 이어 가야 하는 상황에서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중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국내 최초의 K패션 스튜디오인 동대문르돔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이동 팝업 쇼룸 행사를 가진 기간은 마침 2015 /여름 상하이 패션 위크와 2015 /여름 모드 상하이가 열리는 기간이어서 많은 중국 패션인들과 바이어들이 상하이에 모였기 때문에 르돔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특히 패션 위크 중간에 쇼룸에 들른 바이어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상하이 이동 쇼룸 행사에 2015 /여름 컬렉션을 들고 참여한 디자이너는 <디자인드 바이 재우김>의 김재우, <쉐희진>의 정희진, <소울팟 스튜디오의> 김수진, <아뜰리에델쏠>의 윤정연, <야농>의 고수경, <라퓨엔테>의 박희정, <마뉴엘 디럭스 빈티지>의 서광준, <하드코어 레이디>의 윤수정, <도조>의 조동욱 등이었다. 이중에서 김재우, 정희진, 윤정연, 박희정 디자이너는 상하이 현지 임시 쇼룸 행사에 참여해 중국 현재 바이어들과 접촉하며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1015일 오전에 열린 이동 매장 오프닝 행사에는 주요 중국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인사로는 정안구 상무위원회 서기인 제이 여사, 정안구 상무위윈회 정위 부서기, 정안구 상무위윈회 경제서비스팀 여진국 과장, 상하이패션협회 유배방 여사, 상하이패션위크조직위 장문 디렉터 등이었다. 정안구 상무위원회 제이 여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중국은 이제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K 패션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와 음식을 넘어 패션으로 한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하이패션위크 조직위 디렉터 장문은 인사말을 통해 상하이 패션과 K 패션은 앞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시장은 한국 패션 디자이너에게 열려있는 시장이다. 특히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보니 본격적인 교류의 시작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중한 패션의 동반 성장을 이룩하는데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하이 임시 쇼룸 행사를 총괄한 양혜진 대표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이제 당연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르돔이라는 K 패션 쇼룸을 구심점으로 러시아와 싱가폴,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은 향후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쇼룸 르돔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세계 시장에서 임시 쇼룸을 통해 K 패션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아울러 K 패션이 해외 시장 진출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본 바이어들은 물론 행사가 열린 쇼핑몰에 온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앞으로 중국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완성도와 독특함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젊은 디자이너들은 향후 준비되는 K 패션 통합 매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하이>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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