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10-25

2015 봄/여름 패션 위크를 섭렵한 빅 바이어의 선택은?

뉴욕 바니스와 노드스트롬 등 세계적인 빅 바이어들이 선택한 2015 봄/여름 패션 위크 바잉 결과를 통해 내년 봄/여름 시즌에 매장을 빛내줄 ‘잇 아이템’들을 미리 만나보자.



 <사진 왼쪽부터 제프리 카린스키, 토모코 오구라, 클레어 디스텐펠트, 엘리스 워커, 케이트 데이비슨 허드슨 & 스테파니 알렌>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인터내셔널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디자이너와 모델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바이어가 아닐까 한다. 이들은 수많은 컬렉션을 보고 6개월 뒤 매장에서 히트를 칠 머스트 바이 아이템을 미리 찾아내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컬렉션의 실질적인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디자이너가 프레스와 바이어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레스를 만족시키면 너무 트렌드에 잎서 간다는 지적을 받고, 바이어를 만족시키면 너무 상업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패션 유통의 갑은 프레스도 한몫을 하지만 역시 바이어의 입김이 더 강력하다. 기사 한 줄보다 옷 한 벌 구매가 더 간절한 디자이너도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바이어의 의견은 디자이너의 수익성과 소비자들의 봄 옷장 양쪽 모두에게 아주 중요하다. 온라인 미디어 <패셔니스타>에서는 6명의 빅 바이어들에게 자신들이 2015 /여름 컬렉션에서 바잉한 아이템 중 최고의 추천 아이템을 질문했다. 바니스 백화점부터 파이브스토리와 에비뉴32에 이르기 까지 바이어들이 2015 /여름 인터내셔널 패션 위크로 부터 바잉한 아이템과 그 이유를 들어본다.

 


<바니스> 패션 디렉터 토모코 오구라

    

 

지방시 조끼: "이 아이템은 가죽과 레이스, (옷감가죽에 뚫은 구멍 부분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끼우는) 쇠고리 등 눈에 띄는 조합이 특징으로 내년 봄에는 반드시 입어야 하는 디렉터의 추천 아이템이다."


 




파코 라반 풀 룩: "나는 이 룩을 정말 사랑한다. 스포티즘과 섹시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룩으로 아이템을 분리해도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프라다 풀 룩: "이 아이템은 패션쇼에서 가장 좋아했던 룩이다. 가죽 스커트는 아름다운 브로케이드가 들어 있는데, 브로케이드 소재는 1미터 당 3시간의 수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퍼블릭 스쿨 퀼로트: "이 치마바지 스타일은 퍼블릭 스쿨의 시그너처 룩으로 내년 봄 시즌을 위한 팬츠 실루엣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엔자 스콜러 백: "이 백은 진에서 부터 블랙 블레이저까지 모든 것에 양념처럼 어울리는 완벽한 프린지 파우치다."


 


더 로우 백: "이것은 시크한 에브리데이 백이다."

 



발렌티노 샌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내년 봄 시즌을 위한 탁월한 선택으로, 모든 스타일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리스 반 노튼 재킷: "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 보머 재킷은 아주 스타일리시하다. 이 재킷은 다이아몬드 자카드 패턴과 반대쪽인 외부의 스트라이프가 조화를 이룬다."


 

 


<노드스트롬> 디자이너 패션  부문 부사장 제프리 카린스키

   

 

크리스찬 디올 베스트: "내가 이 베스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열정적인 컬러와 다양한 착용법 때문이다. 이 아이템은 런 웨이에서 반바지와 함께 등장했지만 더불어 스키니 팬츠나 혹은 그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


 


지방시 블라우스: "스트라이프는 여름 시즌의 빅 트렌드 중 하나다. 스키니 블랙 보텀과 이 스트라이프 블라우스를 쉽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봄 시즌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J.W.엔더슨 드레스: "이 아이템을 여름 시즌을 위한 완벽한 모던 셔츠다. 특히 버튼 디테일이 완벽한 유니크를 연출한다."


 


프로엔자 스콜러 드레스: "나는 블랙과 네이비의 조화를 좋아한다. 또한 이 드레스 제작에 사용한 테크닉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이런 아이템을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커팅과 프린지는 롱 드레스를 아주 섹시하게 만든다."


 


하이더 애커만 풀 룩: "나는 봄 시즌을 위한 화이트 그늘을 좋아한다. 또한 이 룩을 입는 하이더 애커만의 쉽고 새로운 방식은 매우 매력적이다."


 


알투자라 드레스: "나는 여름 시즌을 위한 셔츠 드레스를 좋아한다. 특히 깅엄은 소비자들이 이 드레스를 더욱 원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셀린느 튜닉: "컷 아웃 튜닉 실루엣은 모즈룩에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그러나 매우 모던한 방법이 맘에 든다."


 


샤넬 스웨터 드레스: "지젤 번천이 입은 이  스웨터 셔츠 드레스를 통해 칼 라거펠트는 순수함과 심플함을 과시했다. 아울러 대조적인 경계를 추가해 정체성 넘치는 샤넬을 만들었다." 

 

 

 


<파이브스토리> 설립자 클레어 디스텐펠트

 


프로엔자 스콜러 풀 룩: "프린지! 입기에 너무 재밌다. 아울러 결코 올드하지 않다. 이번 시즌 프린지는 매우 다양한 소재를 사용되었다. 덕분에 아이템은 서로 다른 개성과 캐릭터를 통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드리스 반 노튼 풀 룩: "드리스 반 노튼은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법으로 아가씨 같은 룩을 선보였다. 여유롭고 쿨하며 극단적인 소피스티케이트 레이어드가 매력적이다."


 


루이비통 드레스: "이 레이스 아이템은 매우 매력적이다. 이 아이템은 여성적인 코르셋 아이디어가 있지만 더불어 스포티즘 요소도 있다. 아주 솔직한 여성적 균형감각이 돋보인다."


 


로지 애슐린 드레스: "나는 로지 애슐린의 드레스를 좋아한다. 각각의 레이어 집-오프는 이 가운을 시크한 미드 길이 드레스로 만들어 슈퍼 펀 미니 드레스로 변주시킨다."

 



지암바의 풀 룩: "나는 할머니 팬티를 쿨하게 만든다. 이 아이템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디스플레이의 속옷 아이디어를 이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그들의 엄마가 그들에게 준 것을 보여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J.W. 앤더슨의 튜닉: "나는 훌륭한 폴카 도트를 위해 물결 무늬가 있는 서커를 바잉했다. 나에게 이 아이템은 옷장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다. 버튼이나 혹은 리터럴 도트를 통해 아 아이템은 다른 쇼에서도 많이 목격했다."


 


타쿤 셔츠


 

 

<엘리스워커>의 패션 디렉터 엘리스 워커

    

 

이사벨 마랑 풀 룩: "이 실루엣은 일관성 있는 베스트셀러다. 바로 이사벨 마랑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사벨 마랑 베스트: "이 베스트는 낮에 입을 수 있는 최고의 드레스를 의미하는 '걸치는' 피스 중 하나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항상 낮부터 밤까지, 시즌부터 시즌까지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퍼레이트를 찾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로발 그룽 드레스: "소비자들은 충돌하는 프린트와 컷 아웃을 계속해서 실험한다. 나는 에지 있는 디테일을 누그러뜨리는 이 룩의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앤소니 바카렐로 드레스: "어떻게 이 아이템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드레스는 두려움 없는 섹시미를 과시하는 바카렐로의 시그너치 룩이다."


 


알투자라 풀 룩: "탁월한 쇼였다. 알투자라의 스트라이프와 깅엄체크에 대한 대담한 접근 방식이 재미있다. 버튼 없는 블라우스, 스플릿 스커트 그리고 크래싱 스트라이프는 멋진 평온함을 선물한다."


 


쿠신 잇 오취스 드레스: "소비자들을 위해 이 상징적인 피스를 바잉할 뿐 만 아니라 매 시즌 자신들의 옷장에서 새로운 클래식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이 드레스는 시간을 초월한다. 특히 선명성과 섹시, 컷이 돋보인다."

 



<에비뉴 32> 창업주 로베르타 뮐러

  

  

J.W. 앤더슨 풀 룩: "J.W.앤더슨의 쇼는 한마디로 아름다웠다. 또한 그의 프렌치 리비에라 스타일 컬렉션은 내년 여름에 입고 싶은 모든 것이 있었다. 특히 19번째로 등장한 멋진 화이트 선원 팬츠와 탑은 블랙 가죽 햇과 잘 어울렸다."


 


미담 키르초프 드레스: "미담 키리초프는 내 생각에 런던 패션 위크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패션쇼를 보여주는 데 실패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35번째 나온 룩을 좋아한다. 이들 듀오의 시스너처인 시폰 드레스의 새로운 버전이 흥미롭다."


 


프린 드레스: "프린은 이번 시즌 보디콘(bodycon)으로 되돌아갔다. 무엇보다 그들은 프린지와 컬러 팔레트에서 영감을 받은 원시적인 부족을 가미해 그것을 다시 쿨하게 만들었다."


 


에밀리아 윅스테드 풀 룩: "에밀리아 윅스테드의 쇼는 나에게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그녀의 로맨틱 풀 랭스 가운은 밤을 위한 그레이스 켈리 같은 필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은 10번째로 등장한 멋진 화이트 탑과 레몬 옐로 스커트의 조화다."


 


까르벵 부츠: "이 부츠는 70면대의 부활을 상징하는 트렌드한 형태와 재질을 보여준다. 바로 신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세드릭 찰리어 퀼로트: "치마바지는 여전히 2015 봄 시즌을 위한 강력한 아이템이다. 이들을 계속 업데이트된다."


 


올림피아 르 탄 스쿨 걸 블레이저와 글로브 백


 

 


<에디토리얼리스트> 설립자 케이트 데이비슨 허드슨 & 스테파니아 알렌

    

끌로에 백: "봄 시즌을 위해 우리는 다운 사이즈와 페어드 다운 아이디어를 고대한다. 3.1 필립 림의 탑 핸들 버킷 백, 니나 리치의 새로운 안감 버킷 스토리, 그리고 끌로에의 새로운 미니 페이는 올 봄 여성들이 갖고 싶은 아이템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스테파니아 알렌)

 



니나 리치 백


 


3.1 필립 림 백


 


프로렌자 스콜러 슈즈: 내년 시즌을 위한 머스트 바이 슈즈를 위해 프로엔자 스콜러의 믹스된 미디어 스웨이드와 파이씬 스택 힐 등 두개 모두 우리의 잇 리스트의 탑에 올라있다."(스테파니아 알렌)


 


끌로에 슈즈: "우리는 내년 봄 시즌을 위한 모던 보헤미안 무드 아이템을 간절히 원한다. 이번 시즌 로마식 글레디에이터는 폭풍처럼 런 웨이를 활주했다. 우리는 이번 시즌 끌로에와 발렌티노가 선보인 플랫과 무릎길이 버전에 꽂혔다. 폴 앤드류의 하이 힐 버전도 눈길을 끌었다."(케이트 데이비슨 허드슨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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