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4-08-11

아웃도어 시장, ‘다운 전쟁’ 시작됐다

세월호 사건 여파로 상반기 매출 부진… 다운재킷 선(先)판매로 매출 사활건다




아웃도어 업체가 일제히 다운 선()판매에 나섰다.


업체들은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겨울 다운 신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선판매는 시즌에 돌입하기 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판촉전략으로, 매출을 유도하고 마켓 반응을 가늠해보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일부 브랜드에서 선판매를 진행했던 것에 반해, 올해는 몇몇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선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오래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할인율도 2~30%대로 높아졌다. 노세일을 고집하던 브랜드들도 주요 다운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선판매 프로모션에 합류해 수요 선점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선판매 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오롱스포츠는 예년보다 이른 지난달 25일부터 선판매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서머 다운 페스티벌(Summer Down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헤스티아와 안타티카 등 주요 다운 제품을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라푸마는 지난달 7월 중순부터 헬리오스와 알프레드 등 주력상품의 특별 선판매에 들어갔다. 업계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다운 프로모션을 시작한 라푸마는 다음달 15일까지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30% 할인혜택을 부여하며, 추가 구매 고객에게는 10% 더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선판매 물량은 전체 기획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빈폴 아웃도어는 도브다운 점퍼와 스키도 다운점퍼를 다음달 14일까지 선판매하는 얼리 다운이벤트(Early Down Event)’를 펼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한 두 제품은 이번 시즌 디자인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 구입하면 20만원대의 도브 다운점퍼는 5만원, 헤비 구스다운 점퍼인 스키도 다운 점퍼는 10만원 등 약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랙야크도 정상제품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F/W 신제품을 포함한 정상제품을 다음달 14일까지 20% 할인판매 한다. 주력제품인 아이스버그 재킷과 로그다운 재킷을 포함해 전략다운재킷 4종을 선보인다.


마모트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주력신상품의 선판매를 실시한다. 6종의 다운점퍼를 특별 할인가인 24 9천원~399천원으로 판매하며, 선판매 제품을 포함해 4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할 시 5만원 즉시할인이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또 선판매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마모트 40주년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K2도 신상품 다운재킷 구매 시 20% 가량의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제품은 10만원, 30만원 이상 제품은 6만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컬럼비아는 총 9개 스타일의 신제품 다운재킷을 할인판매 한다. 40만원 이상 제품은 9만원, 40만원 이하 제품은 5만원을 할인해 준다.


반면 노스페이스는 다운 선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


<사진=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 선판매 홍보 이미지, 왼쪽부터 라푸마, 코오롱스포츠,마모트 순>


이처럼 아웃도어 업체들이 일제히 선판매에 나선 이유는 올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 전망이 썩 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운점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던 업체들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막대한 재고를 처리하느라 곤혹을 치렀다. 올해 S/S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레저, 아웃도어 관련 소비량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객단가가 높은 겨울 아웃터 판매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선판매 효과는 아직 미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운 선판매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전년에 비해 5~6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선판매 시기를 앞당겼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선판매 프로모션에 돌입하면서 판촉 효과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또 다운파카가 대세를 이뤘던 전년에 비해 올 겨울에는 코트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운 수요가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선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반응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예년에 비해 할인율과 프로모션 기간을 늘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갖가지 악재로 매출이 부진했던 만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겨울 아웃터 판매 경쟁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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