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5-27 |
지젤 번천, 샤넬 ‘넘버5’의 새 모델로 낙점
샤넬의 향수 ‘넘버 5’의 새로운 모델로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이 낙점되었다. 지젤 번천을 내세운 새로운 광고는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샤넬의 전설적인 향수 ‘넘버 5’의 모델로 고인이 된 마릴린 먼로를 내세웠던 샤넬은 이번엔 살아있는 모델을 선택했다. 바로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모델로 선정된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그 주인공.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가 샤넬 ‘넘버 5’의 새로운 얼굴로 캐스팅 된 것은 런웨이에서 보여준 "내추럴한 아름다움과 모던한 여성미" 때문이라고 한다. 확실히 그녀는 마릴린 먼로보다 모던하다.
올 가을에 선보일 광고는 10년 전 니콜 키드만의 샤넬 ‘넘버 5’를 찍은 적이 있는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이 찍을 예정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우리에게 영화 <위대한 개츠비>와 <무랑루즈> <로미오와 줄리엣>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특히 코스튬 디자이너인 아내 캐서린 마틴 덕분에 영화 속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대한 개츠비>와 <무랑루즈>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젤 번천과 샤넬의 첫 번째 작업이 아니다. 33세의 브라질 출신의 톱 모델인 지젤 번천은 지난해 초 샤넬 레베쥬(Les Beiges) 뷰티 광고로 나선 적이 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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