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26-10-20 |
캘빈 클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카 레오나 2년만에 결별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가 2027 S/S 컬렉션을 끝으로 퇴임했다.

미국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캘빈 클라인(Calvin Klein)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2027 S/S 컬렉션을 끝으로 약 2년만에 결별했다.
캘빈클라인은 베로니카 레오니와 현재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협업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베로니와 레오니의 재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캘빈 클라인 측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사브만 글로벌 브랜드 사장은 "컬렉션 재출시는 캘빈 클라인에게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며 레오니의 창의적인 공헌과 브랜드의 스타일 코드를 재해석하는 능력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2024년 5월 캘빈 클라인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베로니카 레오니는 2025 F/W부터 2027 S/S까지 총 네 번의 컬렉션을 통해 시그니처 미니멀리즘을 재정의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8년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떠난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캘빈 클라인 컬렉션을 6년의 공백기를 깨고 2025년 2월 뉴욕 패션위크에 컴백하며 첫 데뷔작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베로니카 레오니는 지난 9월 11일 선보인 마지막 2027 S/S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뿌리인 아메리칸 미니멀리즘을 가장 순수하고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캘빈클라인은 하이엔드 런웨이 컴백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전반적인 럭셔리 시장 침체 속에 엇갈린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PVH 그룹 산하의 캘빈 클라인의은 올해 2분기 매출은 7% 하락했으며 그룹 전체 매출도 3% 감소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로니카 레오니는 질 샌더(Jil Sander)를 비롯해 셀린느(Céline), 몽클레르(Moncler), 더 로우(The Row) 등을 거쳤으며 2021년에는 할머니 퀴리나의 이름을 딴 자신의 레이블 퀴라(Quira)를 설립했다.
이 레이블로 2023년 LVMH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더 로우(The Row)에 합류해 유럽 시장 확장에 기여했으나 2024년, 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캘빈 클라인에 합류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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