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2-18 |
도나 카란, DKNY 사임 소문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자매 브랜드인 DKNY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 진실은?
지난 뉴욕 패션 위크에서 브랜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쇼를 가진 미국 패션의 상징적인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자신의 이름을 딴 세컨드 브랜드 DKNY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인터넷 매체 <페이지 식스>가 보도했다.
뉴욕 패션 위크 기간인 지난주 월요일(현지시간)에 열린 그녀의 패션쇼에는 케이티 홈즈, 리타 오라, 버나뎃 피터스, 트루디 스타일러와 데보라 리 감독 등 많은 셀럽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패션쇼를 열어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피날레 무대에서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눈물이 30 주년을 맞은 감격의 눈물인지 아니면 또다른 의미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캘빈 클라인, 랄프 로렌과 함께 뉴욕 패션의 중흥을 이끈 빅3로 불리는 도나 카란은 앤 클라인에서 어시스턴트로 패션 디자이너를 시작해 1985년에 고인이 된 남편 스테판 바이스와 함께 도나 카란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그녀의 여성적인 웨어러블한 스타일이 뉴요커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뉴욕 패션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후 젊은 고객들을 위해 세컨드 브랜드인 DKNY를 추가로 론칭했다. 2001년에 유럽의 명품 하우스인 LVMH 그룹이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도나 카란의 주식을 인수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편 도나 카란의 사임 소문에 대해 브랜드 대변인은 강하게 부인하면서 <페이지 식스>에게 "도나는 회사의 칩 디자이너다. 그외의 것들은 모두 루머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