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10-02 |
헤지스 명동 스페이스 H 서울, K-패션 인기에 외국인 매출 껑충 전년비 40% 증가
구매고객 70%가 외국인... 명동 K-쇼핑 맵과 한글 이름 담은 러기지 택 등 여행객 맞춤형 경험 강화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동아시아 주요국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외국인 관광객의 ‘K-패션’ 쇼핑 수요에 힘입어 명동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쇼핑 품목이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에서 패션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서울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9월 21~30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해당 기간 스페이스H 서울을 찾은 외국인 고객 가운데 중국과 대만 고객이 약 70%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일본 고객이 각각 약 10%, 그 외 비아시아권 고객이 약 10%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매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남녀 고객 모두 ‘셔켓’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9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며,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집중되는 명동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헤지스는 이러한 외국인 고객 증가세가 10월 관광 성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명동을 중심으로 매장 경험과 콘텐츠를 차례로 강화한다.
스페이스H 서울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외국인이 한국 여행 중 직접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K-패션 쇼핑 명소’로 만들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명동 K-쇼핑 큐레이션 맵’을 제작해 매장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패션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한 명동 인근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주요 쇼핑 명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스페이스H 서울을 명동 쇼핑의 시작점이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쇼핑 가이드 역할까지 하는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여행객 이용이 많은 무료 짐 보관 서비스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H 서울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에 영문•중문•일문으로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한글 이름으로 변환해주고, 이를 직접 적어 꾸밀 수 있는 ‘헤지스 해리 러기지 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한글 이름이 담긴 러기지 택을 여행의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쇼핑을 넘어 한국 문화와 브랜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콘텐츠 전략도 한 단계 확장한다. 헤지스는 최근 외국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인 ‘헤지스 틱톡 크루’ 2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3기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확대해 모집에 나섰다.
‘헤지스 틱톡 크루’는 외국인 크리에이터의 시각으로 헤지스와 스페이스H 서울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기 활동 이후 스페이스H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과 매출은 직전 3개월 대비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헤지스 공식 틱톡 채널 팔로워도 같은 기간 56% 늘었다.
명동 여행 코스와 무료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소개한 콘텐츠에는 “한국 가면 꼭 가볼 곳”, “서울 여행 리스트에 추가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2기부터는 단순한 상품과 매장 소개를 넘어 한국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
명동 핫플레이스와 한국 패션 트렌드, 서울 여행 등 외국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 속에 헤지스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는 패션 브랜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단발성 협업이 아닌 3개월 동안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3기에서는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한국의 여행과 패션, 문화를 헤지스와 연결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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