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6-30 |
[리뷰] 터프함과 부드러움의 공존! 셀린느 2027 S/S 남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셀린느가 ‘터프함과 부드러움(Tough & Tender)'을 주제로 한 마이클 라이터의 첫 단독 남성복 데뷔작 2027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셀린느(Celine)가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정교하게 조율된 스타일링의 진수 2027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4년 에디 슬리만에 이어 셀린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마이클 라이더(Michael Rider)는 앞서 두 시즌의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데 이어 파리 테니스 클럽(Tennis Club de Paris)에서 첫 단독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마이클 라이더는 인도 고아(Goa) 지역 출신 아티스트 레모 페르난데스(Remo Fernandes)의 아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식 프레피 스타일과 파리지앵 감성을 결합한 컨템포러리 시그니처 스타일링을 재정의했다.
마이클은 이번 컬렉션 주제를 ‘터프함과 부드러움(Tough & Tender)'으로 삼아 셀린느 특유의 세련된 파리지앵드 위에 자유롭고 낭만적인 보헤미안의 감각을 더해 새로운 개념의 남성 시그니처 스타일링을 만들어냈다.
핑크와 터콰이즈, 카멜 등 대담한 컬러웨이의 벌룬 팬츠와 골반 위에서 싹둑 잘린 크롭 더블 브레스트 재킷, 케이프처럼 둘러 스타일링한 아우터 등이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실루엣으로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포멀한 예복에나 쓰이던 커머번드를 니트 스웨터 위에 걸치고, 셔츠를 터번처럼 머리에 두르거나 고아의 전통 축제에서 영감을 받은 화관을 얹는 방식으로 격식의 경계를 유연하게 허물었다.
루즈한 트렌치코트와 수트, 부드러운 니트 풀오버, 카디건과 스포티한 스웻 셔츠를 겹쳐 입은 레이어링을 비롯해 피코트, 반팔 소매를 둘둘 말아 올린 화이트 셔츠 등은 마이클 라이더가 폴로 랄프 로렌 시절 다져온 아메리칸 클래식의 프레피 감각과 셀린느 특유의 보헤미안 파리지앵 감성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었다.
또 자유로운 보헤미안 여행자를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슬라우치 핏 팬츠 외에도 전임자 에디 슬리먼의 유산인 날렵한 스키니 팬츠, 남성용 카프리 팬츠까지 다양한 팬츠 실루엣도 눈길을 끌었다.
셀린느 역사상 최초의 리복과의 첫 협업도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 피트니스 붐을 이끌었던 ‘리복 프리스타일’을 재해석, 디스트레스드 마감 스니커즈부터 슬림하고 로우 프로파일의 슬리퍼 스타일 플랫에 이르기까지'Tough & Tender' 내러티브를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가방 라인업은 마이클 라이더가 9년간 함께 했던 피비 파일로의 ‘올드 셀린느’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부드러운 풀라드(Foulard, 실크 스카프류 직물) 패턴의 천을 꼬고 묶어 형태를 완성한 백과 모델들이 베개처럼 소중히 끌어안고 등장한 빅 사이즈의 클러치 는 현대적인 맨즈 백으로 거듭났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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