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12-16 |
제이슨 우, 오버사이즈 스웨터의 재발견
미국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내년 가을 겨울 시즌를 겨냥한 프리 컬렉션에 스웨터를 입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2014 프리 폴 컬렉션(2014 Pre-Fall Collection)을 통해 러플이 달린 물 흐르는 듯한 바이어스 커팅의 드레스, 확실한 블랙의 가을 팔레트, 모스 그린과 리치 브라운에 이르기 까지 스웨터 드레싱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오버 사이즈 스웨터를 입는 새로운 방식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에는 이전 시즌에 비해 편안하고 다양한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다수 선보였다. 첫 번째 룩은 선보인 발꿈치 부분을 자연스럽게 말아 올려 힙에 자연스럽게 걸쳐 길게 입을 수 있는 V 넥 스웨터로 가벼운 믹싱 플로랄 프린트 스커트와 아주 잘 어울렸다.
또 다른 스타일법은 팔꿈치를 말아 올린 골이 지게 짠 모스 그린 스웨터로 모터 스타일의 가죽 팬슬 스커트에 의도적으로 턱을 두어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아마도 가장 독창적인 것은 컬렉션의 마지막에 등장한 룩일 것이다. 골이 진 블랙 스웨터에 섬세한 구슬로 장식한 비치는 앵클 스키밍 스커트와 매치해 공식적인 자리지만 불편하지 않은 옷차림이 필요할 때 유용할 듯 하다.
이번 컬렉션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블랙 가죽 모터 재킷과 스웨터의 하이브리드 스타일이었다. 전형적인 모터 재킷과 달리 제이슨 우가 제시한 재킷은 거칠거나 막연한 불편함보다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강했다. 가죽은 부드럽고 유연했으며 허리의 느슨한 벨트와 니트 숄 칼라와 니트 슬리브가 돋보였다. 내년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강추!
패션엔 유재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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