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12-16 |
데이비드 코마, 티에리 뮈글러 아트 디렉터에 임명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데이비드 코마가 니콜라스 포미체티에 이어 티에리 뮈글러의 새 아트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가 새해부터 티에리 뮈글러의 새로운 아트 디렉터로 임명되어 새롭게 티에리 뮈글러를 이끈다고 영국판 <보그>가 보도했다.
지난 4월 회사를 떠나 디젤의 아트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 니콜라스 포미체티에 이어 새롭게 티에리 뮈글러를 이끌게 된 데이비드 코마는 내년 9월에 열리는 2015 봄/여름 파리 컬렉션을 통해 티에리 뮈글러에서의 데뷔 컬렉션을 가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코마의 페미닌한 보디 컨셔스 라인의 시그너처 룩이 티에리 뮈글러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잘 맞아 떨어져 전격 영입되었다는 소식이다. 앞으로 티에리 뮈글러는 데이비드 코마가 2015 봄여름 컬렉션부터 여성복 레디투웨어 라인을 새롭게 브랜딩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코마는 1987년 터키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나라 조지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부터 무언가를 그리기 좋아했던 그는 8세때 드레스 디자인을 직접 하기도 했다. 10세 때 조국 조지아를 떠나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이민을 가 13세 때 '영 디자이너 콘테스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러시아 파인 아트 성 피터스버그에 입학해 그 곳에서 15세 때 첫 컬렉션을 선보였고, 2003년에 런던으로 건너와 세인트 마틴에 입학해 이후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조각적인 실루엣과 메탈 장식을 이용한 졸업 작품전으로 주목을 받은 후 '헤롯 디자인 어워드'등을 비롯한 여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이후 탑샵이 후원하는 디자이너에 선정되어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재정적인 후원을 받으며 런던 컬렉션을 통해 세계 패션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들인 레이디 가가, 비욘세, 리한나, 매간 폭스, 엘리사 키스, 셰릴 콜이 그의 의상을 좋아하면서 단번에 스타 디자이너 반열에 올랐다. 그는 건축물과 현대 미술에서 주로 디자인 영감을 받으며 몸의 윤관을 부각시키는 실루엣의 드레스와 여성적인 형태의 무거운 장식물을 주제로 한 드레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대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