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2-05 |
제이콥스 내세운 LVMH 아르노 회장 대박의 꿈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마크 제이콥스의 기업 공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VMH의 미래를 마크 제이콥스에 걸고 있는 듯한 아르노 회장의 대박의 꿈. 과연 꿈은 이루어질까?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기업공개(IPO)로 대 성공을 거둔 마이클 코어스처럼 마크 제이콥스 역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를 고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는 2011년에 기업을 공개한 후 현재 15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보유하고 있고 주식은 215%나 급증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만약에 제이콥스가 코어스 수준이나 아니면 그 절반이라도 성과를 거둔다면 모두 행복할 것"이라면서 제이콥스의 기업 공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10월 루이 비통을 떠난 마크 제이콥스는 현재 기업 공개를 위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그가 떠난 루이 비통은 전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맡아 오는 3월 5일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루이비통의 첫 패션쇼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르노 회장은 그의 게스키에르 간택은 절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르노 회장은 "게스케에르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디자이너로 루이 비통의 정신인 극도의 세련미를 가진 창의적인 대담성'에 부합한다.“며
한편 LVMH는 2013년 매출이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34억3천만 유로로 2012년 34억2천만 유로에 비해 0,4% 신장했다. 성장이 빠르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르노 회장은 신흥 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동력이 떨어졌고 여기에 달러나 엔화와 같은 주요 통화의 약화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루이비통의 '보다 합리적인 성장 전략'과 느린 매장 오픈율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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