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2-04 |
케이트 모스, 패션 에디터로 데뷔
모델 케이트 모스가 <보그> 영국판의 객원 패션 에디터로 참여해 화보와 표지를 진행했다. 모델에서 패션 에디터로 변신한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시길.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델과 패션 디자이너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케이트 모스가 <보그> 영국판의 객원 패션 에디터로 합류해 그녀가 스타일링한 첫 패션 화보를 오는 3월호에 공개될 예정이다.
19세에 모델로 데뷔한 이후 <보그> 영국판 표지에 무려 34번이나 등장한 적이 있는 베테랑 모델이지만 에디터로서는 초보인 그녀는 오는 3월호 <보그> 영국판 에서는 패션 모델이 아닌 에디터의 일원으로 참여해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
자신의 로큰롤 미학을 활용한, 그녀의 데뷔 화보의 제목은 'Cause Celebre'로 70년대 밴드 ‘디스트로이 올 몬스터즈’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30세의 우크라이나 출신의 캐나나 모델 다리아 워보이를 캐스팅해 듀오 포토그래퍼 머트 알리스 & 마르커스 피고트와 함께 촬영을 했다. 이들 듀오 포토그래퍼는 케이트 모스가 표지로 등장한 최근 <플레이보이>지에서 케이트 모스 화보를 찍기도 했다.
화보는 가발을 착용한 모델 워보이가 생 로랑의 블랙 미니 드레스와 마멜라 만의 망사 스타킹, 캐롤라인 아마토의 리본 장식 장갑을 착용한 채 클래식한 차를 타고 숲은 지나는 그런지 스타일을 연출했다. 표지에서는 자연스럽게 헝클러진 갈색 머리에 코 피어싱과 함께 보석으로 장식된 프라다 드레스를 입었다.
한편 <보그> 영국판의 알렉산드라 셜먼은 에디터 노트에서 “우리 시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유명인 중 한사람인 케이트 모스는 <보그>를 위해 첫 패션 화보를 스타일링 했다. 머트 & 마르커스 듀오가 촬영한 화보는 변절자 록 스타일에 대한 경외감의 표현이었다”고 썼다.
이어 "무드보드 작업에서 부터 <보그> 패션 룸에서의 나와의 옷 선정 회의 그리고 모델 다리아 워보이의 액세서리를 챙기는 것 까지 케이트 모스는 패션 에디터로서 완벽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그녀는 또한 케이트 모스가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 얼마나 솔선수범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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