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롱 핸들 백(Long Handle Bag)’을 2026년을 이끌 가방 트렌드로 선정했다.
국내외 브랜드 중심으로 관련 아이템 출시가 확대되고 있으며, LF몰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가로로 길어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형태에 가늘고 긴 핸들을 결합한 롱 핸들 백이 새로운 디자인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롱 핸들 백은 토트백의 간결한 형태를 기반으로 핸들을 얇고 길게 변형한 하이브리드형 숄더백으로, 핸들의 길이를 여유 있게 설계해 어깨에 자연스럽게 걸치거나, 손에 들어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배경으로는 계절과 스타일을 넘나드는 활용도가 꼽힌다. 얇고 긴 스트랩은 두꺼운 겨울 아우터 위에서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고, 계절이 가벼워지는 봄∙여름까지 연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가로로 길어진 슬림한 비율은 의류 실루엣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 데일리룩부터 출근룩까지 폭넓은 코디가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사진 =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_발롱백
실제 소비자 반응도 뚜렷하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월 28일까지 ‘롱 핸들’ 검색량은 전년 대비 600% 증가했으며, ‘숄더백’ 검색량도 약 40% 늘었다.
특히, ‘롱 숄더백’ 검색어는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LF는 이러한 흐름이 2026년 한 해 동안 이어지며 가방 디자인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LF의 액세서리 브랜드들도 롱 핸들 백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진 =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_오브 쇼퍼백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2025년 F/W 이스트-웨스트 형태의 롱 핸들 백이 판매 호조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26년 S/S 시즌에는 해당 스타일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주력 제품은 ‘발롱백’과 ‘무스백’으로, 가로로 길게 흐르는 실루엣에 브랜드 시그니처 키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소가죽의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으로, 발롱백은 출시 한 달 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사진 = 닥스 액세서리_벨로백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는 롱 핸들 백 트렌드를 컨템포러리 브랜드 특유의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핸들을 길고 유연하게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으며, 수납력과 안정적인 착용 구조를 적용해 일상 속 활용도를 높였다.
대표 제품인 ‘오브’ 라인의 롱 숄더백은 1월 20일 출시 직후 높은 판매 반응을 기록해 추가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31일에는 ‘오브’ 라인의 쇼퍼백도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사진 = 헤지스 액세서리_아카이브H 바게트백
닥스 액세서리는 깔끔한 플랩 구조에 타원형 잠금 장식을 결합한 ‘벨로백’을 1월 중순 출시했다.
변화한 시장과 고객 취향을 적극 반영한 닥스의 첫 롱 핸들 백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적용해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를 담았다.
엠보 질감의 소가죽으로 고급미를 강조했으며, 숄더백과 크로스백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얇고 긴 핸들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출시 초반부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3040 여성 소비자 사이 높은 판매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_오브 롱 숄더백
헤지스 액세서리는 지난 시즌 3차 리오더를 기록한 ‘아카이브H’ 라인 바게트백의 대세감을 바탕으로 롱 핸들 트렌드를 본격 반영해, 해당 스타일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아치형의 얇고 긴 핸들이 특징인 ‘H-아르코 숄더백’은 출시 초반부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이며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2월 중순에는 빅 사이즈 형태와 롱 핸들 디자인을 결합한 신제품 ‘H-오라백’을 추가로 선보여, 롱 핸들 숄더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 헤지스 액세서리_H-오라백
LF 관계자는 “최근 백 트렌드는 로고나 장식을 강조하기보다, 기존에 익숙했던 실루엣과 비율을 변형해 새로운 균형감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롱 핸들 백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각 브랜드 역시 디자인 접근 방식의 전환에 맞춰 관련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닥스 액세서리_벨로백

↑사진 =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_무스백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