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6-01-22

[리뷰] 유쾌한 반란! 디올 2026 F/W 남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디올이 앤더슨 특유의 유쾌힌 방식으로 부피와 비율, 실루엣을 변주한 2026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1월 20일부터 시작된 2026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4일째인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디올(DIOR)이 2026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디올 여성복과 남성복, 꾸띄르 등 전 부문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임명된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41)은 지난해 6월 선보인 남성복 첫 데뷔작 2026 S/S 남성복 컬렉션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026 F/W 남성복 컬렉션은 디올의 포멀한 코드와 폴 푸아레 에게서 영감 받은 디테일, 데님과 파카 등 상반된 요소들을 조화롭게 결합해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 


20세기 중반 20년동안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지배했던 작고한 꾸띄리에 폴 푸아레의 자유분방하고 전위적인 정신은 앤더슨 특유의 유쾌힌 방식으로 부피와 비율, 실루엣을 변주했다.


디올은 몸에 꼭 맞는 실루엣 '뉴 룩'에 집중되었다면, 푸아레는 북아프리카, 중동, 동아시아의 구조적 코드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이핑과 유려한 실루엣을 추구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 두 스타일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매력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상업적인 아이템으로 재창조했다.

날렵한 테일러링은 길어진 재킷과 과감하게 축소된 블레이저, 테일코트와 크롭 Bar 재킷, 슬림한 팬츠로 표현되며, 브로케이드 케이프와 볼륨감 있는 필드 재킷, 몸을 감싸는 코트는 기술력과 극적인 감성을 아우르는 아우터웨어를 완성했다. 



남성과 여성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지고, 수트와 라발리에르 셔츠, 웨이스트 코트, 롱 존 등 포멀과 캐주얼이 교차하는 실루엣이 경쾌하게 등장했다.


도니골 트위드, 벨벳, 자카드, 자수와 프린지, 파스망트리 등 풍부한 소재와 장식은 차분한 컬러 팔레트 속에서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며 깊이 있는 매력을 더했다. 


작은 힐의 레이스업 슈즈, D 형태의 로퍼, 부드러운 메신저 백 등의 액세서리는 룩에 완성도를 부여한다. 


이처럼 이번 컬렉션에서 옷을 입는 행위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는 하나의 놀이가 되어,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잇는 디올만의 새로운 겨울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한편 이번 디올 남성복 패션쇼에는 한국 대표로 세븐틴 민규와 스트레이 키즈 현진을 비롯해 로버트 패틴슨, 미아 고스, 시저, 루이스 해밀턴, 조 알윈, 루카 구아다니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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