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 NEW | 2026-01-15 |
한국패션협회, 미래 경쟁력 강화 위한 ‘차세대 의류제조 생태계 구축 포럼’ 스타트
분기별 전문가 포럼 통해 제조 혁신 아젠다 및 혁신기업 발굴 기회로 활용 본격화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 이하 협회)는 지난 1월 13일 ‘2026 제1회 차세대 의류제조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의류 제조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포럼은 제조·브랜드·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분기별 정기 포럼의 첫 출발로, 올해 가을에는 이를 확장한 본 행사인 ‘2026 의류제조 혁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 출발한 분기별 정기 포럼은 본 포럼에 앞서 제조 혁신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성공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할 의류제조 혁신 아젠다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의 사례 발표로 진행됐으며, 이들 성공 사례는 향후 국내 의류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K-패션 의류의 수출 확대 가능성과 지속가능성 전략 구성에 대한 좋은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굿트러스트(발표: 전상호 이사), ㈜마일즈인터내셔널(발표: 정재용 CMO), 패턴 전문가 홍성길 마스터가 발표자로 참여해, 각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온 사례를 공유했다.
부산 소재 폴로셔츠·풀오버 전문 제조기업 ㈜굿트러스트(대표 박영근)는 최소 주문 수량 200장의 유연한 생산 구조,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ODM 기획 제안, 인라인 검사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미주·유럽 골프웨어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괄목할 만한 점은 해외 생산 없이 전량 국내 생산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부산 지역 의류 제조기업 40여 곳과 긴밀히 협력해 작년 한 해에만 400만 장을 생산해 전량 수출했으며, 그 결과 창립 20주년인 2025년도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과 동시에 무역의 날에는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2025년도 환율 상승기에 발생한 환차익을 바이어 측에 환원해 국내 오더 물량을 확대했으며, 2025년 초 미국의 25% 관세 부과 상황에서는 자사 마진 조정과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가 인하를 단행하는 등, 단기 수익보다 바이어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전략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사례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생산 기반 수출 전략의 참고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어 ㈜마일즈인터내셔널(대표 송은선)이 전개하는 스노우보드 웨어 브랜드 비에스래빗(BSRABBIT)은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국내에서 제조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국내 생산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심실링, 고기능 방수 등 일부 특수 공정은 최소 생산 수량 및 설비 한계로 인해 10% 미만의 물량만 해외에서 보완 생산하고 있으며, D2C(소비자 직접 판매) 기반 유통 전략과 SNS 중심 팬덤 브랜딩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 생산 경쟁력을 브랜드 차별 요소이자 장기 성장 자산으로 확장해 온 전략이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패턴 전문가 홍성길 마스터는 의류 패턴 기술이 착용감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패턴 인력 고령화와 기술 단절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경험 기반 수(手)패턴 기술 장인과 디지털 기반의 젊은 CAD패턴사 간 교류를 통해 핏을 살리는 패턴 기법과 체형 변화 대응 패턴 기법 등 기술 전수의 중요성과 기술 포럼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분기별 정기 포럼을 통해 논의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사례와 아젠다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가을에 개최 예정인 본 포럼에서는 정책·산업·현장을 연결하는 보다 실질적인 혁신 방안과 실행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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