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5-12-08 |
[리뷰] 톰포드 시절 관능미 소환! 구찌 2026 프리-폴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2026 프리폴(Pre-Fall) 컬렉션 ‘제너레이션 구찌’ 룩북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2026 프리폴(Pre-Fall) 컬렉션 ‘제너레이션 구찌’ 룩북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사바토 데 사르노의 뒤를 이어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된 뎀나(Demna)는 지난 9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라 파밀리아(La Famiglia, 가족)'을 테마로 2026 S/S 컬렉션 룩북을 공개한 데 이어 '제너레이션 구찌(Generation Gucci, 구찌 세대)'로
어디론가 급히 향하는 모습을 포착한 이번 컬렉션은 뎀나 본인이 직접 촬영했으며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적인 접근법을 활용, 하우스 역사 속 다양한 시대의 아카이브와 비주얼 코드를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90년대 톰 포드 시절 구찌 런웨이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 속을 걸어나오는 모델들은 70년대부터 90년대, 현재에 이르는 하우스의 시그니처를 재해석, 여성적인 관능미가 깃든 ‘구찌다움’에 대한 정의를 집대성하며 또다른 서사적 전환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뎀나는 WWD와 인터뷰에서 뎀나는 “디자이너로서 제 도전과 사명은 욕망을 촉발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구찌가 '포모(FOMO, 놓칠까 봐 하는 두려움) 포모를 자극하는 데 성공한 바로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 듯한 감정을 유발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톰 포드의 구찌 시절이 매우 상징적이며 포모를 자극하는 데 성공한 바로 그 순간”이라면서 “톰 포드가 지성과 스타일을 창조한 방식 등 정말 패션을 이해하는 시발점이었고, 그 시대가 자신의 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었다..“the Gucci show that we missed”를 포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컬렉션은 섹시함과 대담함을 자아내는 슬림한 실루엣의 테일러링 수트를 시작으로, 펜슬 스커트, 심리스 데님, 실크 수트, 바디콘 레더 재킷 등 '몸을 드러내는 패션'에 대한 탐구가 이어졌다.
2026 프리폴 컬렉션 ‘제너레이션 구찌’는 2026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전국 구찌 스토어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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