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25-12-05 |
주인 바귄 베르사체 뒤숭숭...프라다, 베르사체 인수 이틀만에 CD '다리오 비탈레' 하차
프라다그룹이 베르사체(Versace)를 인수한 지 이틀만에 베르사체 아티스틱 디렉터 다리오 비탈레가 9개월만에 하차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프라다(Prada) 그룹이 베르사체(Versace)를 인수한 지 이틀째인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가 9개월만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서 하차했다.
다리오 비탈레는 지난해 9월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임명, 첫 데뷔작 2026 S/S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다리오 비탈레는 첫 컬렉션에서 창립자 지아니 베르사체의 편지, 사진, 기록물, 예술 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전형적인 이탈리아적 대담함과 우아함이 공존한 레트로 섹시룩으로 회귀하며 호평을 받았다.
베르사체는 "이번 인수 기간 동안 브랜드의 창의적 전략 개발에 탁월한 공헌을 한 다리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의 미래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후임자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다(Prada)와 미우 미우(MiuMiu) 2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라다 그룹은 최근 미국 카프리홀딩스로부터 베르사체를 13억7천500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아들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베르사체 인수 과정에서 급격한 경영진 변경은 없지만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다리오 비탈레의 첫 데뷔작 2026 S/S 베르사체 컬렉션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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