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5-12-02 |
막스마라, 나폴리의 정체성 담은 2026 리조트 컬렉션 ‘베네레 베수시아나’ 런칭
이탈리아 클래식 넥타이 브랜드 E. 마리넬라와 협업1951년 제작된 오리지널 프린트 재해석 눈길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막스마라(Max Mara)가 이탈리아 남부 도시인 나폴리의 정체성과 이탈리아 여성의 강인한 에너지에 경의를 표하는 2026년 리조트 컬렉션 ‘베네레 베수비아나(Venere Vesuviana)’를 런칭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탈리아 클래식 넥타이 브랜드 E. 마리넬라(E. Marinella)와 협업해 1951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프린트를 재해석한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실크 파자마는 잠옷으로만 두기 아까울 정도로 세련됐고, 캐시미어 스웨터 위에 대형 자수로 수놓은 디테일은 아카이브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핑크와 블루의 캔디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 칼라와 커프스를 매치하고, 가볍게 재단된 나폴리 스타일의 재킷과 비스듬한 페도라로 완성시켰다.
이와 대조적으로 실바나 망가노가 영화 속에서 입었던 대담하게 걷어올린 쇼츠, 마름모 포켓이 도드라진 풀 서클 스커트, 포트레이트 칼라 톱과 매치되는 스트랩리스 브라, 슬립 드레스는 강렬한 여성성을 드러낸다.
절제와 관능, 실용성과 연출이 공존하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전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의 중심축은 역시 코트 아이템이다. 벨트 디테일, 숄 칼라, 퍼널 넥, 프린지 장식이 더해진 클래식 코트들은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막스마라의 본질을 상징한다.
한편, 스트랩리스 가운이나, 크리스털 장식이 흐르듯 더해진 드레스는 데콜테 라인 아래 실크 거즈 보닝 인너 구조가 은은히 드러나며 간결하고도 극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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