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25-12-01 |
아르마니 그룹, 조르지오 아르마니 승계 절차 완료...총 8명 새로운 이사회 구성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승계 절차가 완료되었다. 새로운 이사회는 총 8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9월 91세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승계 절차가 완료되었다.
아르마니 그룹은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간) 창립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의 바람대로 승계 절차가 완전히 완료되어,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는 재단과 상속인들이 선정한 총 8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3명은 아르마니 가문 대표이며, 패션 및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독립 이사 4명, 그리고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CEO 겸 매니징 디렉터 1명으로 구성된다. CEO는 이사회 내 유일한 임직원으로, 기업의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아르마니의 전 최고 경영자 존 후크스(John Hooks)와 구찌 의 전 CEO인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도 이사진에 포함되었다.
이사회 구성과 함께 회장 판탈레오 델오르코(Pantaleo Dell’Orco), CEO겸 매니징 디렉터 주세페 마르소치(Giuseppe Marsocci)의 임명도 확정되었다.
▶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의 새 이사회 구성원
판탈레오 델오르코(Pantaleo Dell’Orco) — 아르마니 그룹 회장
실바나 아르마니(Silvana Armani) — 아르마니의 조카딸
안드레아 카메라나(Andrea Camerana) — 아르마니의 조카딸
주세페 마르소치(Giuseppe Marsocci) — 아르마니 그룹 CEO 겸 전무이사
마르코 비짜리(Marco Bizzarri) — 구찌 의 전 CEO
존 훅스(John Hooks) — 아르마니 그룹 전 최고 경영자
페데리코 마르케티(Federico Marchetti) — Yoox 창립자
안젤로 모라티(Angelo Moratti) —밀라노 사업가
이사회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재단이 유지를 이어가고 있는 Mr. 아르마니의 설립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신규 주주 참여 또는 상장 가능성과 관계없이 이사회는 그룹 지분을 최소 30% 이상 항상 보유해야 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재단은 회장 판탈레오 델오르코와 디렉터 안드레아 카메라나, 디렉터 어빙 벨로티(Irving Belotti), 디렉터 엘레나 테렌기(Elena Terrenghi), 디렉터 안드레아 실베스트리 (Andrea Silvestri)로 구성되어 있다.
판탈레오 델오르코 회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Spa의 신규 이사회는 설립자와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 구성원과 CEO, 그리고 역량과 경험을 인정받은 독립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지난 50년간 Mr. 아르마니 회장이 구축한 아름다움에 대한 비전, 비즈니스 모델, 윤리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시장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생전 유언장을 통해 LVMH그룹과 화장품 그룹 로레알(L'Oréal), 안경 대기업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3개 그룹을 아르마니 패션 하우스 매각 대상 기업으로 지명했다.
이들 기업 중 하나를 선정해 18개월 내에 아르마니 지분 15%를 매각하고 그 후 3~5년 간에 걸쳐 보유 지분 30~54.9%를 동일 기업에 추가로 매각하라는 것이 유언장의 골자다.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업 공개를 추진토록 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재단은 새로운 주주 참여나 상장 등 향후 잠재적 상황에 관계없이 회사 자본의 최소 30%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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