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 NEW | 2025-11-20 |
2025년 제2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우승자는 ‘제이든 초’ 조성민
한국적 미감 현대적 재해석 높은 평가… 파이널리스트는 ‘본봄’의 조본봄, ‘준태킴’의 김준태, ‘오키오 라운지’의 윤준혁

신예 디자이너 조성민이 2025년 제21회 SFDF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는 제21회 SFDF 우승자로 ‘제이든 초(JADEN CHO)’의 조성민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인 디렉터•실장과 외부 패션업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이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쟁쟁한 지원자들을 평가한 결과, 조성민 디자이너가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조 디자이너는 완성도와 독창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그가 보여주는 예술적인 미감, 한국적인 미와 핸드메이드 기술의 수준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민 디자이너는 1991년생으로 국민대학교 패션디자인 학사를 거쳐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여성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부터 국내 패션 브랜드 ‘엄버 포스트파스트(UMBER POSTPAST)’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같은 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제이든 초’를 설립했다.
제이든 초는 한국 고유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낭만, 행복, 여유의 감정을 바탕으로 오뜨 꾸뛰르 기법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소재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중시하며, 특유의 꽃무늬와 기하학 패턴을 디자인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도시 ‘서울’이 가진 복합적인 감성과 미감을 지속 가능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세계에 전달해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제이든 초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올해는 궁중문화축전의 공예전시 <고궁만정>에 참여해 창경궁 빈양문에 시그니처 누비 작업인 ‘빛나는 별’을 전시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소재 기업 알칸타라와 협업해 시그니처 실루엣의 드레스를 제작하고 전시했으며,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헤라와 협업해 서울의 섬세한 우아함을 담은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이든 초는 현재 서울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일본 도쿄에 위치한 백화점 바니스 뉴욕 긴자점과 중국 항저우 편집숍 IINC에 입점해 있다.
이번 SFDF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FDF는 우승한 조성민 디자이너에게 10만 달러를 지급한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본봄(BONBOM)’의 조본봄, ‘준태킴(JUNTAE KIM)’의 김준태, ‘오키오 라운지(OKIIO LOUNGE)’의 윤준혁 디자이너에게는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한다.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05년 설립한 대한민국 신진 패션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재능 있는 한국 패션 디자이너 총 63개 팀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약 50억원을 지원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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