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10-09 |
[종합] 패러다임 대전환 역대급 대뷔전! 2026 S/S 파리 패션위크 빅 트렌드 키워드 9
2026 S/S 파리 패션위크가 끝났다. 파워숄더, 베이비 돌 드레스, 유틸리티 봄버 재킷, 홈웨어의 반란, 베럴 진, 하렘 팬츠, 브라렛, 발레리나 핑크 등 파리 패션위크 빅 트렌드 키워드 9을 소개한다.
2026 S/S Channel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2026 S/S Saint Laurent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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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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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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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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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Victoria Beckha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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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안의 소녀! 베이비 돌 드레스
짧은 기장, 사랑스러운 디테일, 최근들어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베이비 돌 드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 돌(Baby Doll)은 아기 인형풍 스타일링을 말하며 하이웨이스트와 짦은 기장, 플레어가 들어간 헐렁한 원피스에 프릴이나 레이스 장식 등을 단것이 특징이다.
베이비 돌 드레스는 1940년대, 디자이너 실비아 페들러(Sylvia Pedlar)가 인형이 입는 옷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짧은 란제리에게서 시작됐으며
이후 영화 <베이비 돌(Baby Doll)>(1956)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원피스 덕에 이름이 완전히 굳어졌다. 디올, 셀린느, 스텔라 맥카트니 등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베이비 돌 원피스를 선보였다.
2026 S/S Dior Collection
2026 S/S Dior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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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Celine Collection
2026 S/S Celine Collection
2026 S/S Celin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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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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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Valentino Collection
2026 S/S Loew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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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노락의 변신! 유틸리티 드레스업 봄버 재킷
한때 ‘아재 패션’으로 치부되며 등산길에나 볼 법하던 바람막이 점퍼, 즉 윈드브레이커가 하이패션 런웨이를 장악했다.
1970년대에는 가볍고 멋스러운 나일론 소재의 윈드브레이커가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90년대에 접어들어 양복 위에 대충 걸치는 투박한 아버지 점퍼로 인식되며 한동안 패션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고프코어, 테크웨여 트렌드를 등에 없고 윈드브레이커는 비주류에서 주류로 승격했으며 로에베, 이사벨 마랑, 발망, 빅토리아 베컴 등 파리 디자이너들은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기능성과 우아함을 살린 다채로운 윈드브레이커 스타일을 선보였다.
2026 S/S Loewe Collection
2026 S/S Loewe Collection
2026 S/S Loewe Collection
2026 S/S Loew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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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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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Victoria Beckha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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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Balenciaga Collection
2026 S/S Balenciaga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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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홈웨어의 반란! 집에서도 런웨이처럼
편안함만을 강조하던 실내복 홈웨어가 하이패션으로 진화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집콕 패션의 대명사인 파자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컬렉션으로 선보인 데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파자마, 캐시미어 세트, 앞지마 등 다양한 홈웨어를 하이패션으로 승격시켰다.
고물가로 외출을 줄이면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쓰려는 '가치소비' 성향이 홈웨어 수요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루이비통은 느슨한 로브 코트, 시스루 슬립, 그리고 부드러운 레이어링과 무게감 없는 루즈한 테일러링으로 집과 같은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전달했다.
미우 미우는 공장에서 가정까지 역사 속 여성들의 고된 삶과 고통을 담고 있는 앞치마를 가죽, 캔버스, 레이스, 실크 클로케 등 예상치 못한 소재로 변주하며 책임감과 회복력으로 가득 찬 진정한 여성의 삶을 조명했다.
2026 S/S Louis Vuitton Collection
2026 S/S Louis Vuitto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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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Miu Miu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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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Miu Miu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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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청바지도 볼륨있게! 항아리 실루엣 베럴 진
곡선 절개선으로 구조적이면서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완성한 벌룬핏 청바지, 베럴 진(barrel jeans)이 지난 몇 시즌 동안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무릎 부분에서 둥근 실루엣을 만들며 통이 가장 넓어지고, 다시 발목 부분에서 좁아지는 형태의 데님 팬츠로 한국에서는 항아리, 해외에서는 드럼통을 닮았기에 배럴 진이라 이름 붙여졌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옆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가 독특한 베럴 진, 디올, 빅토리아 베컴은 다리 라인을 따라 비틀린 솔기선이 유니크한 볼륨감을 연출하는 베럴 진을 선보였다.
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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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Dior Collection
2026 S/S Victoria Beckham Collection
2026 S/S Givenchy Collection
6. 고풍스러운 아웃핏! 하렘 팬츠
뉴욕,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고풍스러운 하렘 팬츠 트렌드가 대거 선보여졌다.
허리선 밑으로 넓어지다가 발목 근처에서 급격하게 좁아지는 실루엣으로 ‘알라딘 바지' 라고도 불리는 하렘 팬츠는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이핑 기법을 활용해 팬츠에 풍성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이사벨 마랑, 발망 등은 드레이핑 기법의 풍성한 볼륨감을 더한 다채로운 하펨 팬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고풍스러운 우아함을 더했다.
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2026 S/S Balmai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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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Louis Vuitto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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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김해 김 Collection
2026 S/S Elie Saab Collection
7. 참을 수 없는 유혹! 브라렛의 재발견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브라렛의 재발견.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서도 브라렛은 속옷 그 이상을 상징하며 런웨이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이미 몇년전부터 속옷은 ‘속’에만 입는다는 점잖은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온 겉옷이 되었고, 다양한 스타일링 방식을 통해 일상룩으로 침투했다.
파리 디자이너들은 가벼운 블라우스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밴드 디자인을 비롯해 겉옷과 세트로 기획한 브라렛, 시스루 블라우스나 재킷 안에 슬쩍 드러나게 입는 등 비교적 실용적인 룩이 많이 선보여졌다.
어떤 형태든 여성의 가슴은 감추거나 과시해야 하는 대상으로 달라진 인식이 브라렛 스타일링의 변화를 가져왔다.
2026 S/S Rabanne Collection
2026 S/S Rabanne Collection
2026 S/S Rabanne Collection
2026 S/S Rabann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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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Rabann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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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Rabanne Collection
2026 S/S Rabanne Collection
2026 S/S Rabanne Collection
8. 은은한 로맨틱 무드, 발레리나 핑크!
파리 패션위크 무대는 은은한 로맨틱 무드를 품은 발레리나 핑크가 런웨이를 한층 더 고혹적인 우아함으로 물들였다.
파리 디자이너들은 가볍고 부드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발레리나 핑크룩으로 컬렉션을 차분하고 부드럽게 만들며 차분함과 여성미의 규형을 강조했다.
핑크는 공격적인 감정을 진정시키기에 적합한 컬러로 페미닌 하지만 온화한 느낌 때문에 다소 엄격해 보이는 모습을 완화시켜 주는 능력이 있다.
디올은 핑크 컬러로 세련된 테일러링과 구조적인 형태를 갖추었고, 톰 포드는 세련된 핑크 슈트, 루이비통은 구조적이면서 장식적인 핑크 실크 드레스가 컬렉션의 중심을 이우렀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오버사이즈 인조 모피 코트, 시어링 트리밍과 스팽글 장식 미니 드레스 등에 촉감 좋은 베이비 핑크를 과감하게 사용했다.
2026 S/S Louis Vuitton Collection
2026 S/S Louis Vuitto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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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2026 S/S Stella McCartne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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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둥실둥실! 벌룬스커트의 재해석
런던,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밑단이 둥글게 부푼 구조적인 버블 헴(Bubble Hems) 라인의 벌룬 스커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풍선, 버블, 튤립 등 수많은 버전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벌룬 스커트는 고무줄로 주름 처리한 밑단 덕분에 드라마틱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2026 S/S Balenciaga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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