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10-03 |
[리뷰] 킴 베커 단독 디렉팅! 이사벨 마랑 2026 S/S 컬렉션
파리지앵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사벨 마랑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베커(Kim Bekker)'가 단독 디렉팅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S/S 파리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 파리지앵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사벨 마랑(Isabel Marant)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베커(Kim Bekker)'가 단독 디렉팅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킴 베커는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컬렉션이었지만, 그녀는 10년 넘게 이사벨 마랑의 오른팔로 긴밀히 협업하며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이사벨 마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바통을 이어받은 킴 베커(Kim Bekker)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태양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모든 옷은 햇볕에 바래고, 직접 부츠를 만들고, 진주를 달고, 벨트를 두르죠"라며 밝혔다.
이사벨 마랑 쇼는 여행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태양에 이끌려 홀로 여행하는 한 여성의 눈을 통해 그려졌다.
워싱 처리된 저지와 실크, 햇볕에 그을린 가죽, 비즈 장식 프린지, 방랑자 유목민을 장싱하는 토템 자수는 세월에 풍화된 직물의 느낌을 자아냈고, 가죽은 열에 그을리고 양각으로 새겨진 듯했다.
이사벨 마랑 특유의 자유롭고 유려한 보헤미안 감성은 텍스처드 보머 재킷, 비대칭 러플 장식, 시스루 탱크탑, 반짝이는 메탈릭 니트로 표현되었다.
남성복은 느슨한 실루엣, 오픈 스티치 니트, 스웨이드와 가죽 소재의 팬츠로 자연스러운 관능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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